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1인 미디어산업 2.5조 규모로 성장…과기부 지원 대폭 확대

기사입력 : 2023년03월07일 16:41

최종수정 : 2023년03월07일 16:41

디지털 미디어·콘텐츠산업 혁신…글로벌시장 정조준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정부가 1인미디어 등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본격 육성에 나서면서 업계에서는 기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크리에이터 미디어 지원사업을 발표하며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본격적인 규모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 2021년 1인미디어 총 매출 2.5조

올해 추진되는 크리에이터 지원사업들은 지난해 11월 범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산업 혁신 및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사업에는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현지화 작업, 해외 대표 박람회(VidCon) 참가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2022년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 보고서 [자료=한국전파진흥협회] 2023.03.07 victory@newspim.com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의 경우 지난해 팀당 최대 5000만원이었던 지원금 규모가 올해 6000만원으로 20% 증액됐다. 총 10개팀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과기부는 크리에이터 미디어 종사자들의 노동·복지환경 실태조사 실시, 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지원 계획에 업계는 그동안 개인의 활동으로만 여겨졌던 크리에이터 미디어가 하나의 산업 영역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반응이다.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과거엔 (크리에이터들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개인의 활동 정도로만 바라봤다"며 "1인미디어를 산업적 관점에서 인식하고 그에 대한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는 건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과기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발표한 '2022 1인미디어 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인미디어 산업의 총 매출은 2조5056억원으로 집계됐다.

◆ "소수 크리에이터에 지원 집중"…문제점 보완해야

일각에서는 정부의 이 같은 인식 전환은 분명 환영할 일이지만 지원 방식에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지원사업은 소수의 크리에이터에게만 혜택이 집중되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엠씨엔협회(KMCNA) 관계자는 "지원 예산과 사업의 한계로 소수의 크리에이터만 혜택을 받는 문제가 있다"며 거대해져가는 산업 규모에 맞는 신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CN기업 다이아 티비(DIA TV) 소속 크리에이터 [자료=다이아 티비(DIA TV) 홈페이지] 2023.03.07 victory@newspim.com

한편 크리에이터 미디어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그에 걸맞는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도 있다. 전통적인 미디어와는 달리 폭력적이거나 불법적인 요소를 담은 콘텐츠를 규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유튜브 등 플랫폼사의 경우 콘텐츠 관리에 자체 가이드라인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황용석 교수는 "법을 강화하는 것보다는 플랫폼사업자들의 자율적인 규제가 이뤄질 수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며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당연히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