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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접수한 LG에너지솔루션...배터리 원조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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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개선 조짐에 '훈풍'
배터리 종주국 장벽 허물어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미국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기업 혼다와 배터리 공장을 짓는 등 파나소닉이 주도했던 일본 전기차 배터리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기차에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이차전지인 리튬이온배터리를 최초로 개발하고, 수준 높은 소재와 밸류체인을 보유한 일본 산업계가 전기차와 같은 신사업에 한국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글로벌 탑10 배터리 사용량 [사진=SNE리서치]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배터리 업체별 글로벌 시장점유율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2.4%로 2위를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6%로 4위를 기록했다.

상위 10위 업체에서 일본 기업은 파나소닉이 유일하다. 파나소닉에 이어 삼성SDI와 SK온이 5, 6위를 차지했지다.

배터리 판매 실적도 파나소닉이 2021년 47GWh(기가와트시)에서 지난해 49GWh로 2GWh가 늘었지만, 같은 기간 LG엔솔은 77GWh에서 92GWh로 15GWh 늘어 두 자릿수 성장세(19%)를 기록했다.

LG엔솔이 혼다, 닛산 자동차(이하 닛산), 이스즈 등 일본의 3대 자동차 기업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등 배터리 종주국에 장벽을 허물고 있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파나소닉 등 자국 기업의 배터리를 주로 사용했지만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공급망을 다변화할 필요성이 커졌다. 실제 파나소닉은 국내 배터리 3사에 비해 소극적으로 생산 기지를 확충하고 있다.

LG엔솔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혼다와 배터리 합작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합작 공장에선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배터리(40GWh 규모)를 2025년 말부터 양산한다. 양사는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엘에이치 배터리 컴퍼니'(L-H Battery Company Inc·가칭)을 세우고, 44억달러(약 5조5000억원) 투자를 확정했다. 

LG엔솔은 일본 1위 상용차 업체인 이스즈 자동차에도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스즈는 트럭이나 버스 등 상용차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이스즈는 준중형트럭 '엘프'의 전기트럭 모델을 올해 양산할 계획이다. LG엔솔은 4년간 이스즈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납품 예상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닛산 준준형 SUV '아리야(ARIYA)'. [사진=닛산]

앞서 LG엔솔은 닛산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LG엔솔은 닛산의 첫 전기차 모델인 '아리야(ARIYA)'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배터리 공급은 올해부터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종들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LG엔솔은 도요타와 배터리 공급을 논의 중이다. 업계에선 향후 북미에서 생산하는 도요타 전기차에 LG엔솔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요타는 3년 연속 판매 대수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LG엔솔은 현재 미국 자동차 빅3(GM·포드·스텔란티스)를 포함해 폭스바겐, 르노닛산, 현대·기아차, BMW,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 상위 10개 사 가운데 8개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도요타와 협력이 가시화할 경우 LG엔솔은 총 9개의 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게 된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파나소닉의 배터리 생산 물량 대부분이 테슬라로 향하기에 일본 자동차 업계 입장에서는 적시에 꾸준히 물량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배터리 공급처 다양화가 필수 과제"라며 "다소 보수적인 일본 업체에서 중국을 택하기 보단 해외 공장 가동 경험이 풍부한 한국을 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와 관계 개선으로 경제 교류가 활성화 되는 등 사업 진전에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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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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