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찰이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개인정보 유출된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포자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2023.02.01 1141world@newspim.com |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성적표를 봤다고 주장하는 게시글을 올린 인물이다.
A씨는 해당 커뮤니티에 "경기도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지난해 11월 도교육청이 주관한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을 확인했다"는 등의 글을 작성했다.
암호화 메신저앱인 텔레그램에는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라는 파일이 유포됐고, 파일에는 경남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의 고2 학생들의 소속 학교와 이름·성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포된 파일에는 경남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응시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7만여명의 시험 성적과 소속 학교, 이름, 성별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최초 유포자를 '불상자'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유포된 자료를 확인하고 인터넷에 글을 쓰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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