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 합동 농업·토지 협력사절단이 파라과이, 콜롬비아, 가이아나 등 중남미 3개국과 협력 교두보를 마련했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외교부·농촌진흥청·산림청·국토정보공사(LX)·한국부동산원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농업·토지 협력사절단은 2월 27일부터 5일간 중남미 3개국(파라과이, 콜롬비아, 가이아나)를 방문해 토지정보 및 농림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사절단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단의 일환으로 세계박람회 기구 회원국인 중남미 3개국을 대상으로 파견됐다.
특히 콜롬비아의 경우 토지개혁 관련해 한국정부에게 협력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와 이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사절단 파견이 결정됐다.
27일부터 이틀간 파라과이를 방문한 사절단은 파라과이 농업연구원장, 산림청장, 지적청장, 외교차관 등 주요 인사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한국의 해외농업개발사업(KOPIA) 참깨 보급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민관협력 체계 구축 방안과 상호간 종자 교류 및 관련 삼림협력 확대을 논의했다.
28일에는 '한-파라과이 농림·토지 협력 포럼'을 개최해 양국 간 농림 및 토지 정책을 서로 소개하고, 한-파라과이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콜롬비아를 방문한 사절단은 콜롬비아 외교부와 사절단 활동 출범식을 가졌다. 세실리아 로페즈 몬타뇨 콜롬비아 농업농촌지역개발부 장관은 콜롬비아의 완전한 평화를 위해 균등한 소득 분배를 통한 토지개혁이 긴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절단 방문으로 이러한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했다.
콜롬비아 방문 둘째날에는 '한-콜롬비아 농림·토지 협력 포럼'을 개최해 한국의 토지개혁 사례를 공유하고 토지개혁 기반으로서의 다목적지적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날에는 가이아나를 방문해 술피카 무스타파 농업부 장관을 포함한 외교부, 산림위원회 등 관계부처 인사들을 만나 가이아나를 비롯한 카리브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농업기술 발전을 위한 신규 농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농업․토지 협력사절단의 중남미 3개국 방문은 농업기술, 토지행정, 지속가능한 산림협력 관련 정부 간 협력을 공고화해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신규사업 발굴을 지원하는 데 기여하였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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