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흐무트, 러에 함락 위기...용병수장 "젤렌스키 이제 포기하라"

기사입력 : 2023년03월04일 04:14

최종수정 : 2023년03월04일 04:14

우크라전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 러군이 포위 압박
우크라도 어려운 상황 인정
러군 승리시 돈바스 지역 점령 발판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군사 요충지이자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가 러시아에 의해 함락될 위기에 처했다.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적극 개입해온 러시아의 용병업체 '와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와그너 부대가 사실상 바흐무트를 포위했다"면서 "오직 도로 하나만 남겨두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그는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바흐무트를 포기하고 군대를 철수시키라고 요구했다. 

프리고진은 이 영상에 우크라이나군 포로로 보이는 남성 3명을 등장시켜, 이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철수 결정을 요청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프리고진은 "이전에는 우리가 우크라이나 직업군인들과 맞서 싸웠지만, 요즘은 노인이나 어린이들과 맞서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와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바후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 철수를 요구하는 동영상 캡처.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크라이나 정부도 바흐무트 전투가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고, 일부에선 철군론도 제기되고 있는 분위기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달 27일 동부지역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 방어가 점차 힘들어지고 있다고 시인했다.

그는 이날 저녁 화상 연설을 통해 "바흐무트 지역의 상황은 지속적으로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적들은 요새화와 방어를 위해 우리가 구축해놓은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나자렌코 우크라이나 방위군 부사령관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온 종일 계속되는 전투로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반 작전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병력과 무기를 동부 전선에 집중시켜왔고, 특히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핵심 거점인 바흐무트 점령을 위해 물량 공세를 퍼부었다. 러시아군이 바흐무트를 장악하면 루한시크를 포함한 돈바스 전체 지역 점령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군도 이에맞서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바흐무트 일대에서 6개월 넘게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우크라이나 군은 최근 바흐무트 사수를 위해 지원군을 파견했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정부 내에선 철군론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