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자치구 포커스] 영유아 심리건강 챙기는 '육아친화' 은평구

기사입력 : 2023년03월04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3월04일 08:00

영유아 심리건강 '아이맘 상담소' 사업자 모집
통합 심리 진단 및 상담 서비스 제공
아이맘 택시 이어 잇단 정책 발굴로 주목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잇단 육아친화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은평구가 기초 지자체 최초로 영유아 심리건강 관리에 나선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저출생 해소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은평구는 오는 10일까지 영유아 가정의 심리건강 관리 사업을 담당할 '은평 아이맘 상담소'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어린이집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김미경 은평구청장. [사진=은평구청] 정광연 기자 = 2023.03.03 peterbreak22@newspim.com

기초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문제행동을 보이는 0~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어린이집과 가정을 연계한 통합 심리 진단 및 상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어린이집을 다니는 영유아가 정서·심리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3세 이상은 직접 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놀이활동 등을 통한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세 이하는 통상 상담을 통한 문제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아이를 돌보는 보육교직원이나 부모에게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양육관련 심리지원서비스를 지원한다.

코로나 이후 돌봄 서비스가 위축되면서 이에 에 따른 육아스트레스 증가는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마스트 착용만으로도 큰 불편함을 느끼고 외부활동이 제한된 육아환경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크게 증가했다는 게 전문가 진단이다.

이에 은평구는 영유아, 부모(양육자), 보육교직원 대상으로 양육 관련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내 소재 법인·단체·사업자를 대상으로 아이맘 상담소 운영사업자 신청을 진행한다.

적정성, 인력 전문성, 수행 경험, 프로그램 적절성, 목표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달중 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권역별 운영을 위해 총 4개소를 모집하며 신청서류 제출은 오는 10일까지다. 선정기관은 은평 아이맘 상담소의 명칭으로 은평구와 운영협약을 맺고 관내 어린이집 원아와 부모(양육자),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검사와 진단, 상담소를 통한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은평구는 2020년 전국 최초로 임산부 및 영유아 가정을 위한 전용 택시인 '아이맘 택시'를 운영하는 등 '육아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700여명이 가입해 누적 이용 2만7000건을 넘어선 아이맘 택시는 만족도가 90%에 달한다.

아이맘 택시에 이어 아이맘 상담소 등 잇단 육아친화적 정책은 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저출생을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2년 기준 서울시 합계 출산율은 역대 최저인 0.59명으로 전국 기준 0.78명보다도 크게 낮았다.

은평구 합계 출산율은 0.61명으로 25개 자치구 중 9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은평구가 재정자립도가 18%에 불과한, 서북권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출산율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육아친화적 정책들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평구 관계자는 "2018년부터 아동학대 예방과 영유아의 정서발달을 통한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영유아 중심 보육·양육 심리 상담 지원' 사업을 1개 상담센터와 진행한바 있다"며 "민선8기를 맞아 코로나1로 인한 육아스트레스 증가와 영유아의 언어발달 지연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공공행정서비스 영역으로 인식해 사업규모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양육 스트레스와 어려움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아동학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성장의 결정적 시기에 있는 영유아는 정서발달이 곧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양육에 참여하는 어른도 행복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보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