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JW중외 통풍치료제 임상, 대만 '불승인'인데 선방했다는 이유는

기사입력 : 2023년03월03일 13:45

최종수정 : 2023년03월03일 13:45

에파미뉴라드, 임상3상서 불승인
제조국만 문제·임상 디자인 등 적합
까다로운 대만 승인절차…"선방했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대만에서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임상3상 시험계획이 대부분의 항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다만 대조약을 제조하는 국가가 대만 당국의 기준에 맞지 않아 임상3상 계획 승인을 받지는 못했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대만에서의 까다로운 의약품 절차를 감안하면 제조국 이슈를 제외한 다른 부문에 대해서는 수월하게 통가했다고 평가했다. 

3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대만식품의약품청(TFDA)은 에파미뉴라드(URC102) 임상3상 시험계획에 불승인을 통보했다. 

에파미뉴라드는 JW중외제약의 통풍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체내에 요산이 쌓이지 않도록 배출을 촉진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페북소스타트' 성분 제네릭과 비교하는 임상을 할 예정이었다. 

[사진=JW중외제약]

이번에 승인이 취소된 이유는 TFDA 가이드라인에 부합하지 않는 국가에서 대조약을 제조하기 때문이다. 대조약이란 시험약의 비교대상이 되는 의약품으로서, 이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돼서 시중에 팔리고 있는 약을 말한다. 

JW중외제약이 선정한 대조약 제조국은 생동성이나 임상 과정이 복잡해진다는 문제를 가진다. 따라서 TFDA 입장에서는 서류 처리 과정이 많아 승인을 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JW중외제약은 4개월 안에 다른 대조약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나머지 항목에서 전부 적합 판정을 받은 게 큰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대만은 IND 신청 전에 당국 식약처에서 관계자들과 만나 서류를 검토하는 절차가 없어 승인이 어려운 편"이라며 "가장 중요한 임상 프로토콜, 시험 방법에서는 전부 적합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불승인 이슈가 큰 문제가 아닐 거라는 입장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대만은 인구 대비해서 의약품 시장규모가 작고, 허가절차도 까다롭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중외제약에는 통풍치료제보다는 아토피 치료제나 탈모 치료제 등 더 매력적인 파이프라인이 있기 때문에 주가에 크게 반영될 거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한국, 대만, 유럽에서 오는 2025년 12월까지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11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으로부터 에파미뉴라드 다국가 임상 3상 승인을 받았고, 대만식품의약국청에는 지난해 12월 임상시험계획(IND)를 신청했다. 올해 상반기 내에 유럽 허가기관에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임상 3상 과정에서 기술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파트너사를 통해 임상이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9년에 중국 심시어제약에 에파미뉴라드 기술수출을 한 바 있다. 이로써 심시어제약은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갖게 됐으며, 현재 중국에서 에파미뉴라드 1상을 마치고 후속 임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