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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향의 고장 보성군서 3·1절 기념 '독립만세운동' 재현

기사입력 : 2023년03월01일 18:56

최종수정 : 2023년03월01일 18:56

김철우 군수 "숭고한 희생정신 가슴 깊이 되새기자"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1일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신명을 바쳐 항쟁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제104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한 벌교 3·1운동 애국지사 유족, 지역주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벌교 채동선음악당에서 3·1절 기념식을 진행했다.

3·1만세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채동선음악당에서 기념행사를 치르고 벌교읍 시가지 행진과 선근공원 일원에서 독립만세 운동 재현 및 퍼포먼스와 참여자 모두 만세삼창을 외쳤다.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104주년 삼일절'인 1일 전남 보성군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애국지사와 주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벌교읍 채동선음악당에서 선근공원까지 이동하며 '대한독립만세' 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2023.03.01 ojg2340@newspim.com

104년 전 벌교읍 장좌리 장터에서 격렬하게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만세운동을 펼치다 순국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태극기를 손에 들고'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면서 거리를 행진했다. 

김철우 군수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며 "그날의 함성, 그날의 정신을 되새겨 군민 화합 실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오늘을 살아가고 희생된 숭고한 영령의 뜻을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의병 정신이 깃든 선근공원에서는 104년 전 벌교에서 있었던 3·1 만세운동을 외치며 일제 헌병에 항거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연극이 펼쳐졌다.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104주년 삼일절'인 1일 전남 보성군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애국지사와 주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벌교읍 채동선음악당에서 선근공원까지 이동하며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 2023.03.01 ojg2340@newspim.com

지난해 조성된 선근공원은 독립운동 아버지 홍암 나철 선생과 민족음악가 채동선 선생, 담살이 안규홍 의병대장의 혼이 깃든 의병공원이다. 

선근공원은 '벌교 가서 주먹 자랑 하지 말라'라는 말의 시초인 일제강점기 일본 순사가 벌교장에서 아낙을 희롱하는 것을 보고 안규홍 의병장이 일본 순사를 한주먹으로 때려눕힌 사건을 기억하기 위한 담살이 의병장 안규홍 동상과 황금 주먹 조형물 설치돼 있으며 주먹 의자와 의향 의자 등 '의(義)'와 관련된 미술작품 12종 34점이 전시돼 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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