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우편 접근 금지조항 없는 '피해자보호명령'…헌재 '합헌' 결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편도 양상에 따라 광범위한 피해줄 수 있어" 헌법불합치 의견 우세
위헌·헌법불합치 정족수 미달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피해자보호명령'에 우편을 이용한 접근금지에 관한 규정을 두지 않은 것은 위헌으로 볼 수 없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A씨가 구 가정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제55조의2 제1항에 대해 낸 위헌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4대 5로 헌법불합치 의견을 냈으나 위헌·헌법불합치 정족수(재판관 6명 이상)에 미치지 못해 합헌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2022년 10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출입국관리법 제63조 제1항 위헌제청사건 공개변론에 자리해 있다. 2022.10.13 hwang@newspim.com

A씨는 2017년 아버지로부터 폭언과 욕설, 협박 등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며 ▲직장에서 100미터 이내의 접근금지 ▲전자적 방식에 의한 접근금지 ▲우편에 의한 접근금지 등의 피해자보호명령을 해줄 것을 청구했고, 법원은 우편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청구를 인용했다.

이에 A씨는 '우편을 이용한 접근금지'를 포함해달라며 항고를 제기했으나 항고심 법원은 가정폭력처벌법 등 관련 법령에서 우편을 이용한 접근행위를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A씨의 항고를 기각했다.

A씨는 항고심 중 우편 접근금지를 규정하지 않고 있는 가정폭력처벌법은 위헌이라고 주장하면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으나 기각됐고, 이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합헌 의견을 낸 유남석·이선애·이은애·문형배 재판관은 "피해자보호명령 제도는 가정폭력행위자가 피해자와 시간·공간적으로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피해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신체·정서적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을 때 법원의 신속한 권리보호 명령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편지나 엽서 등 우편을 이용한 접근행위는 우체국 등 배송기관을 거치고 발송에서부터 도달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 우편물의 도달 및 수령 과정 등에서 피해자가 받게 되는 일상생활의 지장 정도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에 비해 상대적으로 즉각적이거나 광범위하다고 볼 수 없다"고 부연했다.

반면 이석태·이종석·이영진·김기영·이미선 재판관은 "다른 조치들과 비교해 우편을 이용한 접근행위가 피해자의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거나 우편을 이용한 접근을 금지하는 것이 피해자의 안전과 보호를 담보하는 데 실효성이 없다거나 하는 등의 사정은 발견되지 않는다"며 헌법불합치 의견을 냈다.

이어 "피해자의 직장에 불특정 또는 다수인이 인식할 수 있는 상태로 공포심을 일으킬 수 있는 우편물을 수시로 보내는 경우와 같이 침해의 구체적인 양상에 따라서는 우편을 이용한 침해도 전기통신을 이용한 침해 못지않게 얼마든지 피해의 정도가 반복적이고 광범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들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를 규정하고 있는 것과 달리 우편을 이용한 접근금지에 대해 규정하지 않은 것은 가정폭력 피해자라는 동일한 대상에 대해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함에 있어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 취급한 것으로 평등원칙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들은 심판대상조항의 위헌성은 피해자보호명령 자체가 아닌 우편물을 이용한 접근금지 규정을 두지 않은 것에 있다고 보고, 단순 위헌결정이 아닌 헌법불합치결정을 선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헌법불합치는 해당 법률이 사실상 위헌이지만, 즉각적으로 조항을 없앨 시 법의 공백과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법을 개정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그 법을 존속시키는 결정을 말한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