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중국의 입' 화춘잉 "중국이 미국과 다른 10가지 이유"

기사입력 : 2023년02월23일 10:25

최종수정 : 2023년02월23일 10:2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정찰 풍선을 둘러싸고 미중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중국의 입'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차관보 겸 대변인이 중국은 미국과 다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중국 관영 매체 환추스바오(環球時報·글로벌 타임스)의 인터넷판 환추왕에 따르면 화 대변인은 21일 밤 트위터에 사진과 함께 '왜 중국은 또 다른 미국이 되지 않을까?'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미국 일각에서는 줄곧 중국이 세계에서 미국을 대체하려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중국은 미국을 '초월'할 뜻이 전혀 없다"며 "또 다른 미국이 될 뜻도 없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이 미국과 다른 이유로 10가지 이유를 들었다. 중국은 ▲지금껏 소수민족을 학살·약탈하거나 멸족 시킨 적 없고 ▲1% 인구가 나머지 90% 인구의 몫에 상당한 부를 갖도록 용인한 적 없다는 점 ▲자국민을 대규모 총격 사건, 특히 아이들이 교내에서 총에 맞아 죽는 것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점 ▲마약으로 매년 10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점 ▲다른 나라를 침략하지 않고 식민확장을 하지 않는다는 점 ▲타국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점 ▲사기와 거짓의 외교정책을 수립하지 않는다는 점 ▲세계 패권을 추구하지 않고 공동발전과 번영을 모색한다는 점 ▲승리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소멸시킨 적 없다는 점 ▲떠다니는 풍선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철도에 투자해 사람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화 대변인은 해당 게시물을 올리기에 앞서서도 미국을 저격하는 여러 건의 트윗을 올렸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최근 "중국은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재편하려는 의도와 수단을 가진 유일한 경쟁국"이라며 "정찰 풍선 사태는 이런 현실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 사례"라고 발언한 데 대한 대응이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에 대해 광적이고 히스테릭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짓 정보를 이용해 이라크와 시리아·아프가니스탄 등 국가에 대해 전쟁을 일으킨 나라가 어디였는지 생각해 보라며 "'숨 쉴 수 없는'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용인하고, 누구의 인민(학생 포함)이 매일 총격에 죽어가고 있는지도 생각해 보라"고 지적했다. 

[사진=환추왕(環區網) 갈무리]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