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이 의원 직접 소환·조사 예상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이 '한국복합물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국총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신해 참석한 이학영 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2021.12.14 leehs@newspim.com |
검찰은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취업 청탁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의원이 한대희 전 군포시장의 재임 시절 그와 함께 한국복합물류센터 이전을 빌미로 취업 청탁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당시 한국복합물류센터 주변 교통체증과 매연 등 문제로 지역 주민들의 장소 이전 민원이 계속 제기됐다고 한다. 이에 이 의원과 한 전 시장은 2021년 10월 국토교통부를 찾아가 센터 이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한국복합물류가 있는 군포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한국복합물류는 CJ대한통운이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 입김이 강해 사기업임에도 교통부 추천을 받아 퇴직 관료를 고문직으로 임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일 군포시청 등을, 지난 15일에는 이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최근에는 한 전 시장과 그의 비서실장 정모 씨를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압수물과 관련자 진술 분석을 마치는대로 이 의원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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