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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주택경기·거래량 지표 반등에 "바닥론 vs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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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아파트 거래량 7개월만에 최대
집값 하락폭 둔화, 주택경기전망지수 회복 긍정적
금리인상·미분양 리스크에 바닥 시기상조 의견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집값과 경기전망지수 등 주택시장 관련 지표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주택경기가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고 경기전망, 거래량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자 집값 '바닥론'이 제기되는 것이다. 하지만 미분양 아파트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데다 주택 거래량도 평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진해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결국 추가적인 금리인상, 경기둔화 여부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 아파트 거래량 7개월만에 최대, 집값 하락폭 줄자 바닥론 '솔솔'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집값 변동과 경기전망지수, 주택 거래량 등이 반등 국면에 접어들면서 '바닥론'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주택시장의 동향 지표로는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2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25% 하락했다. 지난주(-0.31%)보다 낙폭이 줄어든 것으로 5주 연속 감소세다. 아파트값 하락폭이 둔화하면서 매수심리는 5주 연속 회복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5로 지난주(66.0)보다 0.5P(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경기 전망지수는 큰 폭으로 반등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67.6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55.8)보다 11.8P 뛴 수치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아파트 거래량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총 1246건 거래돼 전달(837건) 대비 48.8% 증가했다. 월별 거래량이 1000건을 넘어선 것은 작년 6월(1067건) 이후 7개월 만이다. 경기도도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달 총 4223건이 거래돼 전달(3156건) 대비 33.8% 늘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7개월 만에 월별 거래량이 4000건을 돌파했다.

정부가 주택경기 연착륙을 위해 추진한 '1·3 대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로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됐다. 규제지역에서 제외되면 대출담보인정비율이 기존 50% 이하에서 70% 이하로 상향돼 대출을 통한 자금마련이 한결 수월해진다. 취득세, 양도세 중과도 완화됐다. 이외에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규제완화 ▲전매제한 완화 ▲실거주의무 폐지 ▲중도금대출 제한 폐지 등이 도입됐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이 단지의 월별 거래량이 작년 하반기 평균 10건 안팎에서 12월 16건에서 늘었고 지난달에는 24건까지 확대됐다"며 "최고가 대비 4억~5억원 하락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매도호가도 최저가 대비 1억원 정도 높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거래량이 반등하고 매수문의가 증가하면서 최악의 국면은 지나고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금리인상·경기둔화 리스크 여전...추가 변동성 경계해야

주택시장 관련 지표가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주택 매수심리가 악화하자 무주택자가 내집 마련의 주요 창구로 활용하던 청약시장이 얼어붙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8107가구로 9년 4개월 만에 최대치로 치솟았다. 20년 장기평균선(6만2000가구)을 넘어 위험 수위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실정이다.

이달 수도권 주요 단지의 분양성적도 기대 이하를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더샵 아르테'은 687가구 일반분양에 450명이 지원하는 데 그쳤다. 일부 주택형에 청약자가 몰려 청약 미달이 456가구에 달했다. 중흥토건이 짓는 '수원성 중흥S-클래스'는 516가구 일반분양에 186가구가 미달로 남았다.

전셋값 하락도 주택경기 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전셋값은 매맷값을 지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데 역전세 현상까지 발생하면서 집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월세거래 비율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으며 전세수요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평년보다 적은 거래량, 미분양 증가, 신규분양 감소 등 악재들이 산재해 주택시장의 바닥론을 거론하기엔 시기상조"라며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의 1.5배 이상 늘어야 저점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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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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