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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올해 장애인 복지 이렇게 달라집니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16일 14:39

최종수정 : 2023년02월16일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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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올해 8000여 명의 장애인의 편안하고 행복한 삶과 편견 없는 세상을 위해 장애인복지분야 예산 293억원을 확보해 무장애도시 조성 추진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확충, 장애인 일자리 확대,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강화, 장애인 가정 돌봄 제공 등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23년을 무장애도시 조성 진입해(年)로 정하고 장애인의날(2023. 4. 20.)을 기념해 무장애도시 조성 선포를 할 예정이다. 

광양시청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2022.07.18 ojg2340@newspim.com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의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별 시설물과 도시 기반에 장애 없는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도시를 말한다. 

시에서는 지난 2022년을 무장애도시 조성 원년으로 정했고 '광양시 무장애도시 조성 조례' 제정 공포해 3개 분야 19개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중마장애인복지관 눈소공원에 복지시설 나눔숲을 조성 완료했으며,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 11대 추가 운행(총 20대), 장애인복지관과 유기적 협력해 점포 진입 및 경사로 설치(12곳), 무장애지도(약국편) 3000부 제작 배포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오는 4월 무장애도시를 선포하고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지역 내 약 730개소의 장애인 편의시설의 실태를 대대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은 장애인 대상으로 직업 적응 능력과 직무기능 향상 훈련을 실시하고, 안정된 근로 기회 제공과 임금 지급 등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광양시는 보건복지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예산 2073백만 원을 투입해 중마장애인복지관 인근 부지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개소를 신축하고 광양읍에 위치한 서산나래 제과제빵 체험장 증축․장비 보강할 예정으로 올해 착공해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중마권 1개소 신축과 광양읍권 1개소 증축으로 총 2개소가 확충되면 장애인 40여 명에게 안정된 일자리가 제공돼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자리사업은 4개 유형(일반형, 복지형, 안마사파견, 전남형 권리중심)으로 경제활동을 희망하는 미취업 장애인 27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안정적인 자립 기반 구축과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전년도 대비 참여자 34명(일반형 2명, 복지형 32명)이 증가했고 예산은 4억원 증액 투입됐다. 

복지형 일자리는 지난해 12월 민간위탁 사업수행기관 모집을 통해 장애인복지시설(단체) 5개소를 선정했고 지난 1월부터 12월까지 14개 직무 분야에 217명의 참여자를 선발해 약 12억원의 예산을 투입 운영 중이다. 

일반형 일자리는 주 40시간 근무하며, 37명의 장애인을 채용해 시청과 읍면동사무소, 장애인복지시설 등 21개 기관·단체에 배치하고 행정업무 보조로 일하게 된다. 

시각장애인 안마사파견은 10명의 시각장애인 안마사 자격증 취득자가 주 25시간 근무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고령 어르신들에게 전문 안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일자리사업은 6000만원의 예산으로 8명의 장애인이 장애인권익옹호활동과 문화예술활동, 장애인식개선 강의‧공연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안전과 맞춤형 일자리 연계를 위해 단체보험과 휠체어 전용 보조가방 지원, 장애인재능키움센터 운영 등을 추진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장애인의 안전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예산 1000만원을 투입해 단체보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적 어려움으로 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장애인에게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보조기기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가입비 본인부담금 전액을 시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보험 가입 대상자는 의료급여 및 차상위 장애수당 급여를 수급받고 있는 장애인으로 휠체어 등 보조기기를 운행하는 장애인이 보조기기 운행 중 발생한 사고의 제3자에 대한 배상을 보장받게 된다. 

휠체어 등의 이동용 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휠체어 전용 보조가방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들의 안전과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시는 예산 3000만원을 투입해 등록장애인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의료급여 및 차상위계층 150여 명에게 휠체어 전용 보조가방 구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인재능키움센터는 민선8기 공약사항이자 장애인 취업 및 고용관리 인프라 구축을 통한 통합지원을 하며,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와 자립 및 생활 안정 도모를 위한 첫걸음으로 예산 2500만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고자 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바우처(이용권) 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1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바우처 제공기관 22개소를 통해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총 886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장기 장애아동과 장애가 예견되는 아동의 정신적‧감각적 기능 향상과 행동 발달을 위해 언어‧청능‧감각재활 등의 서비스 비용을 지원해 발달장애인의 재활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만 18세~만 65세 발달장애인들의 낮 동안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주간 활동 서비스(월 132시간) 또는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 활동 서비스(월 66시간)를 확대 제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동청소년 심리지원 서비스는 심리·행동 문제를 조기 발견하고 개입을 통해 만18세 이하 아동·청소년(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의 정상적인 발달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보조기기 렌탈서비스는 지체 및 뇌병변, 척수장애 아동 등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대여해 기기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정상적인 신체 발달을 지원한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는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만 6세 ~ 만 65세 미만 등록장애인 중 활동지원등급 판정을 받은 대상자에게 활동보조, 방문목욕,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에 지정된 5개 기관(▲광양시 광양장애인복지관 ▲전남지체장애인협회광양시지회 ▲실로암마을 ▲전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광양시지부 ▲광양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을 수급하는 65세 미만 장애인은 활동지원서비스를 신청할 수 없었는데, 올해부터 치매와 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질환이 있는 65세 미만의 등록장애인도 장기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활동지원 보전급여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활동지원사의 시간당 단가를 인상(전년 대비 5.2%)하고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는 등 활동지원인력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수급자와의 연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홈헬퍼 서비스는 광양에 거주하는 등록장애인으로 출산 예정(3개월 전)과 신생아 양육(생후 4주 미만), 만12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장애인 가구(여성장애인 또는 장애 정도가 심한 남성장애인)에 산전 지원과 산모 지원, 영아지원, 가사지원을 하는 서비스이다. 

양육유형에 따라 최대 월 120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 정도가 심한 여성장애인과 다자녀, 부부 장애인은 월 10시간을 추가할 수 있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올해에도 장애인 복지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세심하게 추진해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장애인들의 권리가 보장받을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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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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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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