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뉴스핌 라씨로] 오에스피, 펫푸드 B2C 확장... '바우와우코리아' M&A로 수익성 ↑

기사입력 : 2023년02월16일 09:29

최종수정 : 2023년02월16일 09:29

"올해 PB 상품 매출 비중 20~30%까지 증가 전망"

이 기사는 2월 15일 오전 07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펫푸드 제조업체인 오에스피가 공모자금으로 바우와우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제품 다양화와 함께 B2C 사업을 확장한다.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상품 비중이 2~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바우와우코리아가 소유한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면 유통단계 간소화로 마진이 높아져 영업이익도 개선될 전망이다.

오에스피는 국내 유기농 사료 인증이 존재하기도 전인 2012년에 미국에서 유기농 사료 인증을 받아 판매를 시작했다. 유기농 사료를 판매하려면 원산지, 유통사, 제조사 모두 유기농 인증을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가 있어 높은 진입장벽이 형성돼 있다.

15일 오에스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유기농 사료를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2022년 말 기준 국내 12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1월에 고객사 2곳과 계약을 맺었고 올해 추가로 대기업을 포함해 3곳의 거래처가 늘어날 예정이다. 오에스피는 국내 유기농 사료 시장 1위 업체로 약 5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을 돌보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는 약 1조 5천억 원으로 반려동물 가구가 늘면서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이 가족으로 인식되면서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오에스피]

오에스피는 지난 2022년 12월 20일 바우와우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제품 다양화, 유통채널 다양화, 생산능력 확대라는 3가지 이점을 누리게 됐다. 오에스피의 제품은 주로 건식 사료와 소형견과 반려묘를 타깃으로 했다면, 바우와우코리아 인수로 반습식 사료와 중대형견, 반려동물용 사료까지 반려동물 전반에 걸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오에스피는 바우와우코리아의 국내외 유통망으로 마진율을 높일 수 있다. 바우와우코리아는 국내 61개 대리점이 있고, 수출 비중이 32%로 해외 유통망도 보유한 기업이다. 반면, 오에스피는 2022년 3분기 매출에서 ODM 매출이 약 90%, PB상품(자체브랜드) 매출은 10% 정도로 B2B 사업에 의존해왔다. 오에스피는 자체 PB상품을 바우와우코리아 대리점을 통해 판매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유통단계가 줄어든다.

또한 쿠팡과 계약을 맺어 PB상품을 온라인으로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오에스피 관계자는 "그동안 ODM 기반으로 성장해왔다면 바우와우코리아 인수로 PB상품을 기반으로 성장을 할 수 있게 됐다"며 "PB상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연예인 광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SNS 광고 등을 계획 및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오프라인, 기능과 성능별로 각각 다른 전용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상품 매출은 20~3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B2C는 마진이 많이 남아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더 좋은 실적이 나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오에스피는 해외 수출도 바우와우코리아를 통한 현지 유통자를 통해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도 현지 유통자를 선정해 판매할 계획이다.

오에스피는 작년 10월에 상장 때 공모자금으로 공장 증설을 계획했었다. 기존 7158t의 연간 생산능력을 공장을 증축해 2만 1천t까지 확보하려 했다. 오에스피는 공모자금을 공장 증설이 아닌 바우와우코리아 인수·합병에 사용하면서 바우와우코리아의 12842t을 확보해 총 약 2만t의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오에스피의 모회사는 우진비앤지로 동물용 의약품 사업을 한다. 오에스피는 우진비앤지의 기술까지 합쳐 반려동물 토탈 라이프 케어라는 포부를 내걸었다. 오에스피 관계자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간식, 반려동물 치료제와 백신 등 헬스케어까지 확대해 반려동물과 관련된 모든 제품에 대한 카테고리를 완성할 것이다"라며 장기적 목표를 밝혔다.

walnut_par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