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이준석계 돌풍에 친윤 vs 비윤 선명...결과는 '오리무중'

기사입력 : 2023년02월11일 09:30

최종수정 : 2023년02월11일 09:30

천하람·김용태·허은아·이기인 컷오프 통과
'친윤' 이만희·박성중·이용 탈락
"아직 예측 불가...시간 두고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막판 대거 출마했던 '친이준석계' 후보들이 모두 예비경선을 통과하면서 친윤(친윤석열) 대 비윤(비윤석열) 구도가 더 선명해졌다.

친윤으로 불리는 김기현 후보의 지지율을 안철수 후보가 추격하는가 하면, 이준석계인 천하람 후보가 당대표 컷오프 4명에 드는 등 이번 전당대회는 더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당대표 후보들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제3차 전당대회 더 나은 미래 서약식에서 서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 황교안, 천하람, 안철수, 김기현 당대표 후보, 정 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2023.02.1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후보 6명 가운데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는 13명 후보 중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 8명이 컷오프를 통과해 본경선에 진출했다.

허은아·김용태 후보는 대표적인 이준석계 후보다. 이준석 전 대표가 이들 두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두 후보는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ASSA 빌딩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보 비전발표회에서 각각 족자를 들고 정견 발표 연단에 서기도 했다.

이 전 대표의 지지를 받는 천하람 당대표 후보와 같은 방식이었다.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도 이 전 대표 측근이다.

친윤 후보 가운데서는 탈락자가 다수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시절 수행팀장을 맡았던 이용 후보, 수행단장을 역임한 이만희 후보가 탈락했다. 친윤임을 내세웠던 박성중 후보도 통과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당대회까지 앞으로 약 1개월의 기간이 있지만 어느 쪽으로 표심이 흔들릴지는 미지수다. 실제 당내 의원들도 의견이 갈렸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김병민, 김용태, 김재원, 문병호, 민영삼, 박성중, 이만희, 이용, 정미경, 조수진, 천강정, 태영호,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들과 당 지도부가 비전발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2.07 photo@newspim.com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현재 후보가 더욱 친윤 대 비윤 구도로 됐는데 중요한 건 비윤 후보의 비율이 아니고 당원들의 표심이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지금 결과 놓고 이번엔 전체당원이 투표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차재권 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준석계 후보가 모두 생존한 건 어찌 보면 변수인데 그렇게 만든 건 대통령실"이라며 "안철수 후보와 대립각을 만드는 게 전략일지는 모르겠지만 그 전략은 좋지 못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측은 놀라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아직은 지켜봐야 하는 것이고 현재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지금 전당대회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도리도 안 지켜지는 등 매우 격렬하다. 가장 유력한 후보가 정책이 아니라 '대통령실에서 미는 후보'라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가면 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후보의 순위가 바뀌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의원은 "아무리 변수가 있다고 해도 현재 1위를 하고 있는 후보가 될 것"이라며 "비윤계 최고위원 후보도 있지만 당선가능성은 낮다"고 일축했다.

후보들은 오는 1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14일 부산·울산·경남 ▲16일 광주·전북·전남 ▲21일 대전·세종·충북·충남 ▲23일 강원 ▲29일 대구·경북 ▲3월2일 서울·인천·경기를 찾아 권역별 후보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전당대회 본경선 투표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실시한다. 방식은 모바일 투표와 ARS투표다. 모바일 투표는 3월 4~5일 이틀간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ARS투표는 3월 6~7일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ARS투표는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에 한해 실시된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