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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 주장 황희석, 첫 재판서 명예훼손 혐의 부인

기사입력 : 2023년02월10일 11:46

최종수정 : 2023년02월10일 11:46

"명예훼손 발언 아닌 주요 내용 의견 표명 불과"
지난해 11월, '한동훈, 유시민 잡기 위해 재단 계좌 거래내역 추적' 취지 발언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추적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동부지법은 형사5단독 신서원 판사는 10일 오전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황 전 최고위원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이 19일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창원스마일센터 개소식'에서 김오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2019.12.19 kintakunte87@newspim.com

이날 황 전 최고위원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한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발언이 아니고, 주요 내용은 의견 표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황 전 최고위원 또한 "같은 입장이냐"는 재판부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황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11월 TBS 유튜브 채널 '국회 앞 유정다방'에 출연해 '한 장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보호하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잡고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재단 계좌의 거래내역을 열어 봤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던 한 장관은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12월 황 전 최고위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사건을 수사해 올 8월 기소 의견으로 황 전 최고위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경찰은 8월 황 전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한편 계좌추적 발언을 통해 한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는 지난해 6월9일 오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이사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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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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