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점유율 65.2% 기록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KT&G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2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85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조8억원으로 3%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줄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4118억원과 646억원으로 집계됐다.
KT&G로고 |
KT&G의 4분기 국내 일반 궐련 판매량은 98억4000개비로 전년 동기보다 1.5% 줄었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보다 0.6%포인트 증가한 65.2%를 기록했다.
해외법인 직접 생산과 수출을 합친 글로벌 일반 궐련 판매량은 4분기 128억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다.
4분기 글로벌 일반 궐련 매출액은 글로벌 판매량 증가, 고단가 시장 비중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38.3% 늘어난 259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일반 궐련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2% 증가한 1조98억원으로 2017년 이후 5대 만에 1조원을 넘겼다.
4분기 '릴' 등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스틱 국내외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41.3% 증가한 29억4000개비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스틱 시장에서는 4분기 4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 KGC인삼공사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2564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손실은 2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19억원)와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영업손실 확대는 직구 사업구조의 직영 전환 등에 따른 일시적 비용증가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G 관계자는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의 급속한 성장세와 해외 궐련담배 매출 1조원 돌파에 따라 연결과 별도 실적 모두 사상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며 "2027년 그룹 전체 매출 10조 달성과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Top-Tier Player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