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새 신한은행장 후보에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에 있는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상혁 부행장을 신한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정상혁 부행장은 현재 자금시장그룹장을 맡고 있다. 자금 조달과 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하며 자본시장 현황과 자산·부채 만기구조 관리실태(ALM) 정책 및 리크스관리 등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은행 경영 전략 및 재무계획 수립, 실행을 총괄하는 경영기획 그룹장을 역임했다. '2030 은행 미래비전' 제시 및 미래 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혁신을 주도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 [사진=신한은행] 2023.02.08 ace@newspim.com |
아울러 정 부행장은 전통적 은행 산업 특성과 최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테일과 기업금융 영업점장 근무 시 탁월한 영업 성과도 내는 등 현장 경험도 두루 갖췄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지난 연말 신임 은행장 후보에 대한 심의 과정을 통해 그동안 체계적으로 육성돼 온 다수 후보군에 대해 이미 폭넓은 검토를 진행한 바 있다"며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이번 신임 은행장 후보 심의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룹 핵심 자회사인 은행 경영안정을 위해 후보 업무역량과 함께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정상혁 부행장은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약 1주일 안에 신임 신한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말 취임한 한용구 신한은행장은 건강 상 이유로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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