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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신세계百 사상 최대 매출에도 '표정관리'...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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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매출액 30조 육박, 영업익은 '뚝'
SSG·G마켓 적자 계속...스벅 비용도 반영
매출 10조 돌파 백화점도 자회사 고민
인터·면세점 등 업황 부진 장기화 우려

[서울=뉴스핌] 서영욱 노연경 기자 =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다만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와 업황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분위기다. 신세계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한 사업들의 부진이 이어지며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이마트 날았는데 온라인서 '발목'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전망치는 29조401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최고 매출이었던 지난 2021년 매출(24조9327억원) 보다 17.9% 더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역성장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853억원으로 지난 2021년 영업이익(3168억원) 보다 41.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AY1 행사 준비 중인 이마트 전경 [사진=이마트]

이마트의 수익성 악화는 신세계그룹이 야심차게 시도한 신규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이마트의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2308억원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 보다 높다.

실적이 부진한 자회사들의 영업실적이 반영되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사업의 부진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SSG닷컴과 G마켓은 지난해 각각 1140억원, 6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SG닷컴은 선제적인 물류 인프라 투자와 배송역량, 성장 중심 전략을 기반으로 총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커머스 시장 내 경쟁이 지속되며 영업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21년 G마켓을 인수해 쿠팡·네이버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G마켓도 영업적자로 전환하며 온라인 부문 실적부담은 커지는 추세다.

스타벅스 마저 지난해 '서머캐리백' 사태로 보상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지난 4분기 서머캐리백 보상 비용으로 200억원 가량을 반영하며 영업이익이 47%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체 스타벅스의 영업이익은 1330억원 수준이다.

온라인 사업의 부진이 길어지는 사이 돌파구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로 규정하고 있는 유통산업발전법의 규제 완화 움직임이 보이면서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은 지자체에서 정할 수 있는 대구시에서 처음으로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바꿨다.

이에 따라 대구시 대형마트는 오는 12일(일요일)이 아닌 13일(월요일) 휴무를 시작으로 매달 둘째주와 넷째주 월요일 휴무에 돌입한다. 대구시에는 현재 5곳의 이마트 점포가 있다. 통상적으로 평일 매출은 300억원, 주말 매출은 500억원으로 추산되고, 의무휴업일 전후로는 100억원의 매출이 나눠진다. 현재 주말 2회의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바뀔 경우, 월 매출은 320억원, 연간으로는 3840억원이 늘어나고, 기존점 성장률은 3~4%p 가량 개선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바뀔 경우 이마트 영업이익은 900억원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2023년 별도,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9%, 25% 상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

◆백화점 사상 최대 매출, 올해는 글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백화점부문도 자회사의 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조원 달성,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하며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400만원의 특별 성과급을 지급했다.

다만 올해부턴 백화점 산업의 둔화가 전망되는 만큼 본업인 백화점의 높은 성장세도 한 풀 꺾일 것으로 보고 있다. 보복 소비 효과가 끝나면서 대한상공회의소의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에서 백화점의 전망치는 작년 4분기 94에서 71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대 실적으로 연결기준 실적을 뒷받침해주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성장세도 의류 소비 시장 둔화와 함께 하락세로 돌아섰다. 키움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304억원,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25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 브랜드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내수 소비 둔화로 자체 브랜드의 매출이 감소했고, 화장품 사업에 대한 투자 비용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수익성이 감소 상태에서 임대료 정상화 타격까지 입게 됐다. 신세계면세점의 작년 1~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간(653억원) 대비 절반 수준인 316억원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이어오던 공항 임대료 감면 혜택을 올해부터 종료했다. 이에 인천국제공항에서 2개 사업권을 내년 7월 31일까지 운영해야 하는 신세계면세점은 1500억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세계는 미술품 시장과 스타트업 투자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신사업을 찾기에 나섰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조상훈 연구위원은 "지난 2년간 온라인 채널 강화 노력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투자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실적이 부진했다"며 "다만 작년 2분기부터 기존의 성장 우선 전략에서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하며 변화가 감지된다. 특히 유료멤버십 출시로 충성 고객에게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syu@newspim.com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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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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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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