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세청, 올해 세무조사 줄이고 성실납세 편리하게…탈세는 엄정대응

기사입력 : 2023년02월02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2월02일 11:13

세무조사 계획 1만3600건 규모…전년비 400건 축소
지능형 홈택스 구축하고 '세금비서' 서비스 적극 확대
고액·상습 체납자 추적조사 강화…역외탈세 엄정대응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올해 국세청이 세무조사 규모를 축소하고 성실납세자는 보다 편리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추적조사는 더욱 강화하고 역외탈세와 반사회적인 탈세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년 국세행정 운영방안 및 역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올해 국세행정 운영 방향 및 역점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2023.02.02 dream@newspim.com

국세청은 올해 경제위기 극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출 증진과 경제활력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세무조사 건수를 지난해(1만4000건)보다 줄어든 1만3600건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또 올해 역점 추진과제로 ▲디지털 혁신을 통한 사용자 중심 납세서비스 구현 ▲복지세정 확대로 복지안전망 구축 지원을 꼽았다.

◆ 성실납세 지원 강화…세입예산의 안정적 조달

우선 매월 세수상황 점검회의(차장 주재)를 통해 진행상황을 치밀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디지털로 모든 것이 가능한 납세서비스 실현을 위해 지능형 홈택스 구축, 세금비서 서비스를 확대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미리·모두채움 확대, 세제혜택 안내, 연말정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등 납세자 특성별 맞춤형 신고도움 서비스도 확대된다.

[자료=국세청] 2023.02.02 dream@newspim.com

국세청은 또 정보보호담당관실 신설해 예방중심의 보안관리를 강화한다.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를 모든 관서(본청·7개 지방청·133개 세무서)에 신설해 수출 증진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세정지원 실시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및 투자 촉진을 위해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R&D 세액공제 사전심사제도를 개선해 편리성을 높일 예정이다.

기존 소득지원국을 복지세정관리단으로 확대·개편해 장려금 자동신청 최초 도입, 실시간 소득파악 인프라 확충 등 복지안전망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 납세행정 더욱 편리하게…탈세는 엄정대응

국세청은 또 납세행정은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되 불법적인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우선 과세행정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검증·평가 제도를 개선하고, 국세데이터 공유·개방 및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한 의견진술권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공익법인의 회계투명성 제고와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을 뒷받침하기 위해 성실신고를 지원하고, 기부금 단체 의무이행 점검도 강화된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하여 총 세무조사 규모를 작년(1만4000건)보다 더욱 축소해 1만3600건 수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그래프 참고).

또 간편조사 규모를 확대하고, 간편조사 시기 선택제를 올해 하반기 전 관서에 적용해 중소납세자의 세무조사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다만 불공정 탈세와 역외탈세, 민생밀접분야 탈세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도 지자체와의 합동수색·정보교환 실시할 계획이다.

김창기 청장은 "올해 경제 여건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무조사 규모를 작년보다 더욱 감축하고 간편조사 제도를 개선하는 등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세심한 조사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정경쟁을 훼손하는 불공정 탈세, 국부를 유출하는 역외탈세, 민생밀접분야 탈세에는 조사역량을 집중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면서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합동수색, 정보교환 등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현장중심의 추적조사를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자료=국세청] 2023.02.02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