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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올해 ATS로 증권형 토큰 장내 유통 시장 개설"

기사입력 : 2023년01월31일 10:52

최종수정 : 2023년01월31일 10:52

"관행적인 깜깜이 배당 공시 등 거래 환경 개선"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 접근성 강화"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단기적 응급처방보다는 긴 호흡을 통해 위기 극복을 위한 체력과 힘을 키워야 한다"며 12개 역점 과제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3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한국거래소 핵심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유명환 기자] 2023.01.31 ymh7536@newspim.com

3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한국거래소 핵심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핵심 전략은 ▲프리미엄 시장 ▲역동적인 시장 ▲신뢰받는 시장 ▲효율적인 시장으로 4대 미션을 제시하고, 미션 달성을 위한 12대 역점과제를 설명했다.

첫 번째 전략인 '프리미엄 시장 도약을 위해 한국증시 저평가를 극복'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한 영문공시 서비스 확대를 넓힐 계획이다.

손 이사장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깜깜이 배당 지금 관행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접근성 개선, 영문 공시 확대, 파생상품 개장시각 조기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가이드라인을 글로벌 동향에 맞게 구체화하고 거래소 자체의 'KRX ESG 경영체계'도 새롭게 구축해 ESG 경영생태계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며 "우리 시장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국내 규제 및 인프라의 국제기구 인증 확대를 위헤해 지난주에 가동한 차세대시스템인 EXTURE 3.0을 통해 IT인프라의 국제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대체거래소(ATS) 경쟁에 대비해 매매제도와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올해 디지털증권 장내 유통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시장 질서에도 공을 들일 방침이다. 거래소는 무차입공매도 혐의 적발 기간 단축과 사회적 이슈 적시대응, 불공정거래자 시장 참여 제한 프로세스 확립으로 불공정거래 철저히 근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모주 상장일 주가의 가격제한 범위를 확대하고 기업회생 가능성과 투자자 보호간 균형감 있는 실질심사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24시간 청산체계 준비 등 CCP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초장기국채선물, 주식선물‧옵션 등 신규 파생상품을 보급해 TR 거래정보 보고체계의 국제정합성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거래소는 경쟁력 강화를 위헤 스마트워크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K-페이퍼리스(Paperless)와 K-웍스(Works)등을 도입해 스마트워크 시즌1을 마무리 짓고 올해 시즌2를 준비할 예정이다.

시즌2에서는 데이터는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바텀업(Bottom Up) 방식의 업무혁신 추진 예정이다.

손 이사장은 "금융시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짜임새 있는 액션 플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시장참여자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자본시장의 "넥스트 노멀(Next Normal)"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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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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