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도약! 네옴시티] 중동 공략 '정부-민간 공조' '현지화 정책' 필수(종합)

기사입력 : 2023년01월30일 17:17

최종수정 : 2023년01월30일 17:30

네옴시티 수주 위해 관민 공조·현지화 전략 등 활용해야
니즈 최대한 수용…수동적이기 보다 적극적 협력 필요
수출입은행, 금융지원 다각도 모색…인프라금융부 설립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3 네옴시티 전략포럼'에서 주요 인사들은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선 긴밀한 '관민 공조'를 이루는 동시에 현지화 정책 등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중동 수출 확대를 위해선 그들의 니즈를 파악해 최대한 수용하고, 수동적이기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기업간 협업뿐 아니라 금융 지원 전략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한 '2023 네옴시티 전략 포럼'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한 '2023 네옴시티 전략 포럼'은 정치·경제·사회 전문과들과 함께 우리 산업에 도약의 기회로 꼽히는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 수주전략과 전망에 대해 보완점을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왼쪽부터 박승윤 뉴스핌 부사장, 주상진 수출입은행 인프라금융부장, 김종원 코트라 그린성장실장, 김종용 전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의장, 김흥진 국토교통부 기조실장, 박의승 성지우종합건설 회장. 2023.01.30 hwang@newspim.com

30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진행된 '2023 네옴시티 전략포럼'에서 김종용 전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선 긴밀한 '관민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 발표자로 나선 김 전 대사는 "관민 공조는 사우디 업계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국내적 차원에서도 중요하다"면서 "우리 업체들 간의 과당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건설 기업들의 비교 우위에 있는 분야를 정리해 이를 토대로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 주도하에 입찰에 참여토록 하는 것이기 떄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프로젝트의 규모가 클 경우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해 공사에 필요한 자원 동원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상호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김 전 대사는 설명했다.

김 전 대사는 "공조 방식이 실현되면 기업들간의 프로젝트 관련 정보 공유도 원활해질 수 있게 돼 기업의 위험 부담도 경감해주고, 우리의 경쟁력도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국내 차원의 관민 공조는 무엇보다 기업의 최고 경영진의 의지와 지원이 중요하고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옴시티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주도하는 사업인 만큼 고위급 외교를 강화하는 동시에 패키지 수출 전략을 통해 수주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안진애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중동 수출을 확대하려면 그들의 니즈를 파악해 원하는 것을 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원전은 물론 수소태양광 R&D(연구개발) 등으로 협력과제를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고위급 정상외교와 패키지 수출을 제시했다.

안 과장은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인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주도해 고위급 외교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정보 수집을 강화할 것"이라며 "과거 건물, 다리 등 특정 인프라를 컨소시엄 형태로 따내는 방식에서 나아가 네옴 등 기가프로젝트는 원팀 코리아로 K-인프라를 통째로 수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원단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 진입장벽으로 꼽히는 현지화 정책 등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그린성장실장은 "현지 콘텐츠 이용 장려 프로그램 기업이 증가하고 있고 2024년부터는 지역본부를 설립하지 않은 기업이 공공발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없다"며 "현지의 의무 고용 정책을 준수하지 않으면 직원 비자 발급이 제한되는 등 페널티도 주어진다"고 강조했다.

이런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이슈, 산업별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김 실장은 "현지화를 위해 지역 콘텐츠 이용 장려 정책을 준수하고 제조업, 관광업 등 국가기반산업을 다각화하는 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도 해외사업 프로젝트와 관련해 금융지원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주상진 한국수출입은행 인프라금융부장은 "올해 1월 기존 전력에너지부에 속해 있던 인프라 부분을 떼어내 따로 인프라금융부를 설립했다"면서 "해외수주 전방위 지원을 위한 종합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부장은 "중동 등 해외 플랜트 시장의 '선금융, 후발주' 트렌드에 부합해 선제적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수주를 견인했다"면서 "올해는 사우디 아람코와 국부펀드(PIF), 카타르 QE 등 중동내 주요 발주처 앞 금융마케팅을 실시하고 신규 기본여신약정(F/A)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