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중기부, 수출 강소기업에 9억 규모 패키지 지원…정책금융·해외마케팅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1월26일 10:06

최종수정 : 2023년01월26일 10:06

작년 하반기 중기 수출 감소세…지원 방안 마련
'수출기업 자재 공급' 간접수출→직접수출 대우
수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개편…2000곳 포용
올해 6월 두바이에서 'K-콘텐츠 엑스포' 개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소기업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중소기업 수출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경제 시대 수출 신시장 개척을 위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작년 중소기업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환율 변동 등 어려움 속에서도 1175억달러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전년 1155억달러보다 20억달러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 수출기업에 원·부자재를 공급해 수출에 기여한 실적인 간접수출까지 포함할 경우 우리나라 총 수출의 약 40%를 차지한다.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중소기업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서 중기부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디지털 경제 시대 수출 신시장 개척을 위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 6월 중 'K-콘텐츠 엑스포 in 두바이' 개최

중기부는 우선 디지털 분야 신(新) 수출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플랫폼 기반 온라인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온라인 수출 선도기업 100개사를 선정해 유망상품 대상 온라인 수출 전 과정을 원스톱 패키지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1.26 victory@newspim.com

물류 플랫폼 지원을 위해서는 올해 안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 최초의 항공 수출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물류바우처 지원 기업도 지난해 847개사였던 것을 2500개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미래 디지털 분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콘텐츠·기술 특화 박람회 참여를 촉진하기로 했다. 6월 중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K-콘텐츠 엑스포를 개최하고, 국내 스마트공장·스마트시티 공급기술 기업의 국제전시회 참여도 돕기로 했다.

스타트업의 글로벌화 추진을 위해 아기·예비유니콘 등에 보증·투자·해외마케팅 등을 종합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사업화자금 최대 3억원과 특별보증 최대 200억원의 자금 지원에 해외 벤처캐피탈(VC) 대상 글로벌 기업설명회(IR), 현지 네트워크 연계 등을 추가로 지원해 글로벌 시장 기반 유니콘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1.26 victory@newspim.com

특히 중동과 유럽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공동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스타트업 교류 행사도 중동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유럽의 경우 투자거점을 신규로 설치해 유럽권 정부 모태펀드 운용기관과 공동출자 협력을 강화한다.

◆ 글로벌 강소기업 1000개사에 수출바우처 지원

중기부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강한 중소기업 육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대기업 등 수출기업에 자재를 공급해 간접수출로 기여해온 '무명의 수출 용사' 기업을 수출 주역으로 육성한다. 간접수출액을 직접수출과 동일하게 실적으로 인정해 정부가 포상하거나, 정부 사업에서 참여를 우대하는 방식이다.

우량 내수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수출바우처 사업에 1000개사를 배정한다. 간접수출이 500만달러 이상인 '튼튼한 내수기업' 160개사는 수출바우처 한도를 2배 확대하는 등 정책자금 사업에 우선 선정되도록 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1.26 victory@newspim.com

분산된 수출기업 지정제도는 '글로벌 강소기업+ 프로젝트'로 통합해 지원한다. ▲유망 ▲성장 ▲강소 ▲강소+ 단계 중 강소단계 이상부터는 수출바우처 1억원과 R&D자금 5억원, 지자체 지원 1억원 등 총 9억원의 패키지 지원이 이뤄진다. 정책금융의 경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00억원, 기술보증기금 70억원 등이 연계된다.

수출지원사업 평가지표에 다변화 지표를 20% 신설하고 중소기업이 수출지원정책 참여 시 자부담을 10% 완화하는 등 수출국 다변화에 도전하는 기업을 우대 지원한다. 다변화에 성공한 기업은 정책자금 선정 시 우대, 금리 인하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현장 수요에 기반한 수출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기존에 조성된 수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를 공유오피스로 개편해 현지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입주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현재 20곳의 BI에 267개사가 입주 중인 것을 개방형으로 바꿔 최대 2000개사까지 자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1.26 victory@newspim.com

대형 수출박람회 개최도 확대하기로 했다. 'K-BRAND와 함께하는 K-콘서트'의 경우 오는 3월 태국에서 처음 시작해 일본, 벨기에, 미국, 인도네시아 등 연내에 총 5회 개최할 계획이다.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금융은 총 17조8000억원 공급하고,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를 활용해 상시 애로접수와 1:1 전담관 지정 등이 가능한 온라인 통합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작년 10월부터 20여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며 나온 건의사항을 담아 중소기업 수출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수출지원방안에 담긴 정책들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1.26 victory@newspim.com

victor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