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계묘년, 서울시] 친인척 돌봄지원비 신설, 육아휴직장려금 최대 240만원

기사입력 : 2023년01월22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1월22일 09:35

조부모 등 4촌 이내 친인척 월 30만원
육아휴직 6개월 60만원, 12개월 120만원
부모 동시 육아휴직 시 최대 240만원

2023년 검은토끼의 해 '계묘년'이 시작됐다. 3년 동안 이어진 코로나 시대가 끝을 보이는 가운데 설 연휴가 끝나면 민선8기 서울시도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명절이 지난 이후 새해를 맞아 새롭게 달라지는 서울시 주요 정책들을 모아봤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사업'은 8월부터 시행된다.

조부모 등 4촌이내 친인척이 한 달에 40시간 이상 아이를 돌보면 돌봄비 월 30만원(아이 1명당)이 지원되는 방식이다. 맞벌이 부부가 많고 가족에게 육아를 맡기는 비중이 적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육아조력을 받기 어려운 가정에는 동일 금액의 민간 돌봄기관 이용바우처를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설 연휴를 앞둔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문정래미안경로당에서 삼성아트어린이집 원생들이 합동 세배를 마친 뒤 어르신들께 떡을 전달하고 있다. 2023.01.17 mironj19@newspim.com

만 2세(만 24개월~36개월 이하) 자녀가 있는 기준 중위소득 150%(3인가구 기준 월 665만3000원) 이하,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생길 수 있는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설 연휴가 끝난 2월부터는 초등학생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치구별 지역아동센터 1개소를 지정해 긴급돌봄, 일시돌봄(1주~3개월)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난해 처음 조성된 '아픈아이 돌봄공간'은 올해 4개(종로, 구로, 양천, 동작) 거점형 키움센터로 확대된다.

또한 '야간, 휴일, 24시간 영유아 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365열린어린이집은 2개소가 늘어나고 7월부터 주말어린이집 10개소가 운영된다. 서울형 키즈카페도 올해 100개소를 조성한다.

유모차와 소지해야 할 짐이 많은 부모를 위해 서울엄마아빠택시가 5월부터 운영된다. 24개월 이하 영아를 키우는 가정에 영아 1인당 연 10만원의 카시트가 장착된 전용택시 이용 바우처를 지원한다. 올해는 16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되며 내년부터 전 자치구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초보 엄마아빠에게 솔깃한 출산 양육정보를 알려주는 서울시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와 육아전문가 양육코칭 지원이 2월부터 시작된다.

육아지원 코디네이터 120명이 다양한 출산·양육 제도를 정리해 원스톱으로 안내하고,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부모들을 위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4월부터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운영된다. 무료로 초기 상담, 발달검사, 치료 연계를 지원한다.

6월부터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형 가사돌보미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서울 거주 중위소득 150% 이하인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구가 대상이며 가족 돌봄에 공백이 있거나 만 12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 우선 대상이 된다.

9월부터 전국 최초로 엄마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이 지원된다.

육아휴직 6개월 경과 시 60만원이 지급되며 12개월 경과 시 60만원이 추가 지급돼 총 120만원을 지원한다. 엄마, 아빠가 동시 육아휴직 시에는 장려금이 각각 지급, 최대 24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에서 저녁 6시에 하원하는 아동에게 저녁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3월부터는 어린이집 100개소에 조리인력을 지원한다.

퇴근길 가정 행복 도시락·밀키트 할인지원 사업은 2월부터 만18세 이하 가정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올해는 분기별(2월, 5월, 8월, 11월) 3만 명씩 선착순 모집할 계획이다.

8월부터는 출산 육아 관련 궁금증을 해소해 줄 서울 출산육아 플랫폼 '만능키' 시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만능키 시범서비스가 개시되기 전까지는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