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PF 대출 위태위태…비은행금융기관, 1분기 대출 옥죈다

기사입력 : 2023년01월18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1월18일 13:21

한은, 1분기 금융기관 대출형태 서베이 결과
대출태도 강화…차주 신용위험 상승 전망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가 퍼지는 가운데 제2금융권이 올해 1분기에도 대출을 옥죈다. 돈을 빌려간 기업 신용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 대출 건전성 관리에 들어갔다.

18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융기관 대출형태서베이 결과-2022년 4분기 동향 및 2023년 1분기 전망'을 보면 상호저축은행과 신용카드회사, 상호금융조합, 생명보험회사 등 비은행금융기관 대출태도는 1분기 모든 업권에서 강화 기조를 보였다.

기관별로 대출태도지수를 보면 상호저축은행은 -45다. 신용카드회사는 -31이고 상호금융조합 -52이다. 생명보험회사 -19다. 대출태도지수는 마이너스 값일수록 대출 심사를 강화한다는 의미이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대출태도지수 절댓값이 소폭 떨어졌으나 여전히 마이너스 값이 지속된다.

2금융권은 돈을 빌려 쓰는 사람·기업 신용 위험이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차주 신용위험지수를 기관별로 보면 상호정축은행 45, 신용카드회사 25, 상호금융조합 51, 생명보험회사 40 등이다. 차주 신용위험지수는 수치가 클수록 신용위험이 높아진다고 보는 기관이 많음을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확산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이번주 조사(조사일 7월 11일)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떨어지며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0.04%를 기록한 것은 2020년 5월 2주차 이후 2년 2개월여만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2022.07.14 mironj19@newspim.com

한은은 "1분기 중 비은행금융기관 차주 신용위험은 모든 업권에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며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과 부동산경기 위축, 소득 여건 악화 등에 따른 대출 부실 우려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은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상승과 성장세 둔화 등에 따른 차주 상환부담 증대, 대출 건전성 관리 등을 위해 대출태도도 강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시장에서는 1분기를 고비로 보고 있다. 1분기에만 PF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만기 도래 물량이 20조원에 달해서다. 단기자금시장에서 PF ABCP 부실이 현실화하면 가뜩이나 PF 대출이 많은 2금융권으로 위험이 전이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여신전문금융회사, 보험회사, 저축은행 등 비은행금융기관 PF 대출은 85조8000억원에 달한다. 반면 은행 PF 대출은 30조8000억원으로 2금융권보다 적다. PF 부실 위험 시 2금융권이 은행보다 직격탄을 맞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PF 대출 평균 연체율이 2021년말 이후 점차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저축은행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부실 우려 사업장에 대한 PF 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나 이들의 부실위험이 비교적 클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분기 국내은행 대출태도지수는 13으로 지난해 4분기(14)보다 완화했다. 한은은 예대율 규제 완화와 금융기관 간 경쟁 심화로 기업 대출 문턱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은행 가계 대출은 주택자금 대출 중심으로 대출태도가 완화할 전망이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