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의 보아오(博鰲)포럼이 3월 말 하이난(海南)에서 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매년 3월 개최해 온 보아오포럼은 3년 만에 과거와 같은 오프라인 형식으로 개최된다.
12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보아오포럼 사무국은 11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국 지도자,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책임자, 기업 대표, 전문가, 언론인 등을 초청해 코로나19 이후 아시아와 세계 발전 대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올해 포럼 계획을 밝혔다.
사무국은 올해 포럼이 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아오포럼은 2020년에는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취소됐으며 2021년과 지난해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럼은 이번 회의 기간 '발전과 보편적 혜택' '거버넌스와 안보' '지역과 세계' '현재와 미래' 등 4가지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리바오둥(李保東) 보아오포럼 비서장은 "아시아와 세계 발전이 맞닥뜨린 문제에 포커스를 두고, 각국이 세계 경제 회복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모으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정책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공동발전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개최된 보아오포럼의 연차총회 모습[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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