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 역대 경사노위 위원장들 만나…"노동자 간 착취구조 바로 잡는게 노동개혁"

기사입력 : 2023년01월11일 17:07

최종수정 : 2023년01월11일 17:07

"똑같은 일 해도 차별…바로 잡는 게 노동개혁"
"고용세습 철폐 효과…불공정 뿌리 뽑을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역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노동개혁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대통령이 역대 경사노위 위원장들을 초청해 식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노동개혁에 대한 역대 경사노위 위원장들의 경험과 고견을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3.01.11 photo@newspim.com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김문수 현 경사노위 위원장을 포함해 한광옥 1대 경사노위 위원장, 장영철 4대 경사노위 위원장, 최종태 10대 경사노위 위원장, 김대환 11대 경사노위 위원장, 문성현 12대 경사노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노동개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노조와 노조 간의 비대칭 구조"라며 "이를 이중구조라고 쓰지만 정확하게는 착취구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똑같은 일을 하면서 월급에 큰 차이가 나고 차별을 받는 일은 현대 문명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런 것들을 바로 잡는 것이 노동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한광옥 전 위원장은 "초대 위원장을 맡았을 때 어려움이 참 많았지만, 결국 나라가 있어야 기업이 있고, 기업이 있어야 일자리가 있다는 애국심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라며 "각계 인사를 만나 노동개혁이 이 시대의 명제이고 국민을 위한 것임을 꾸준히 설명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대환 전 위원장도 "노동개혁도 결국 노동자를 위한 것이고, 국익을 위한 것인 만큼 원칙을 갖고 일관되게 추진하면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부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핵심 중 하나인 고용세습 철폐 조치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이루어진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에 따라 샤니 등 60여개 사업장이 자율 개선을 이행했다"라며 "기아 등 대규모 사업장에 고용세습 단체협약에 대한 지방노동위원회 시정 명령 의결도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용세습은 현대판 음서제"라며 "비상식적 관행으로 노동시장 내 불공정의 상징이자 불법적인 채용비리, 기회의 평등을 무너뜨려 공정한 경쟁을 원천 차단하는 일부 노조의 특권 등 부모 찬스로부터 소외된 청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용세습을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사회 곳곳에 자리잡은 불공정을 바로잡는 것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국민들에게 약속한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노동개혁을 비롯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함으로써 국민의 선택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