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단기 급등한 애니플러스, CB 전환 물량이 주가 발목잡을까

기사입력 : 2023년01월07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01월07일 07:00

"미전환사채 잔액 262억원...오버행 이슈 지속"

이 기사는 1월 5일 오후 3시5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 애니플러스의 주가가 단기 급등하면서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이 속속 행사되고 있다. 전환된 주식은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으로 작용해 주가에 부담을 줄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버행 우려에 애니플러스의 주가는 최근 3일간 9% 가량 떨어졌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니플러스는 올들어 총 22억원(92만788주, 2.26%) 규모의 제2·3회차 CB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예정일은 2월1일이며, 2회차 CB와 3회차 CB의 전환가액은 각각 1554원과 2692원이다. 만약 현 주가(4405원, 5일 종가 기준) 수준이 유지될 경우 CB 투자자들은 70%에서 3배 가까운 수익률을 올릴 전망이다.

애니플러스는 ▲애니메이션 OTT 라프텔 인수 ▲창립 후 최대 실적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3자배정) 등의 요인으로 주가가 지난해 10월말부터 2개월 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2400원대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4000원대 후반까지 뛰었다.

주가가 급등한 틈을 타 CB 보유자들은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작년 12월에만 59억원 규모의 CB를 전환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수로 환산하면 219만1675주(5.39%)에 달한다.

애니플러스는 지난 2021년 3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금융투자사를 상대로 각각 120억원(2회차)과 250억원(3회차)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초기 전환가액은 각각 1554원과 3845원으로 3회차 CB 전환가액만 리픽싱 된 셈이다.

특히 애니플러스는 262억원 규모의 미전환사채 잔액이 남아있어 오버행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환청구권 행사를 통해 주식 물량이 지나치게 늘어날 경우 주가 희석 효과를 감안해야 한다"며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CB 등 사채 물량이 얼마나 있는지 미전환사채 잔액은 얼마인지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애니플러스는 2020년 2월 스팩합병을 통해 상장했다. 케이블 방송사업을 시작으로 OTT, 애니메이션 배급, MD 유통 및 제작 판매, 드라마 제작, 전시 기획 등 콘텐츠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 OTT 라프텔을 인수했다.

이에 애니플러스는 올해 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7% 성장한 399억원,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84억원을 기록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애니메이션 유통과 더불어 OTT 플랫폼 운영, 굿즈 판매 및 콜라보 카페 사업 등 상업화 측면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에는 자회사를 통한 글로벌 사업에서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0억원과 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매출액 1200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