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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윤상현, 구미서 당대표 출마 선언…"박정희 정신으로 수도권 진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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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 출정식
"박정희 정신은 혁신 그 자체...사명감 가득해"

[구미=뉴스핌] 박성준 윤채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3·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당대표 후보 출정식을 열고 "박정희 대통령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영웅이자, 박정희 정신은 한 마디로 혁신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 대한민국의 보수 정당을 대표하는 국민의힘에 박정희 정신을 상기시키려고 섰다"며 "어머니께서 구미에서 저를 수태했고 수십 년 만에 다시 제 뿌리인 이곳에 서게 돼 운명적인 사명감이 가득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지난 20년 전 대한민국과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비교하자면, 정치는 더욱더 황폐화됐고 이념과 세대 간 갈등은 증폭됐다"며 "정치가 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젊은 시절 우리당의 뿌리는 영남에 굳건하게 있었기 때문에 수도권을 출마하는 것이 진정 우리당과 영남을 위하는 길"이라며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가 없는 인천 미추홀구에서 정치 도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 국민의힘의 심장은 영남이고 보수다. 그러나 싸움은 수도권에 속하는 손과 발이 하는 것입니다. 승패는 수도권에서 결정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우리 당의 심장인 여러분들꼐 호소한다. 영남에 국한되는 국민의힘이 아니라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는 국민의힘을 만들어 달라"며 "뒤에 눌러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당을 위해 싸울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구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당 대표 후보 출정식을 열었다. 2023.01.05 ycy1486@newspim.com

다음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3·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저 윤상현의 국민의힘 당대표 출정식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 저는 이곳 대한민국의 위대한 영웅,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 현대 사회에 위대한 지도자 한 분이 계셨습니다.

6.25 전쟁의 폐허 위에 가난을 퇴치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며 공산주의의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고자 하는 혁명적 문제의식을 지닌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그의 혁명적 문제의식은 대한민국을 유럽보다 10배 이상의 속도로, 또 일본보다 5배 이상의 속도로 빠르게 성장시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우리는 그를 일컬어 대한민국의 위대한 지도자로 호칭합니다.
바로 그는 박정희 대통령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였고 가난에서 풍요를 일구어냈으며 새로운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박정희 정신입니다.
박정희 정신은 한 마디로 '혁신 그 자체'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국민의힘에 박정희 정신을 상기시키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의 아버지 고향은 충청남도 청양군이고 어머니 고향은 경상북도 의성군입니다.

두 분께서 처음 신혼살림을 차린 곳이 바로 이곳 구미 금오산 레이더 공군 기지였습니다.

제 어머니께서 이곳에서 저를 수태하셨고,
어려서부터 저와 금오산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수십 년 만에 다시 제 뿌리인 이곳에 서게 되어서
운명적인 사명감이 가득합니다.

저는 아버지 고향인 충청남도 청양군과
어머니 고향인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정치를 하라는 제의를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항상 수도권에 출마해야 한다고 부르짖었습니다.

젊은 시절 두려울 것이 없는 청년이었고
우리당의 뿌리는 영남에 굳건하게 있었기 때문에
수도권에 출마하는 것이 진정 우리당과 영남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어느새 저 자신도 모르게
박정희 대통령의 혁명적인 정신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도 없는 인천 미추홀구에
맨땅에 헤딩하듯이 들어와 낙선도 하고 수차례 공천탈락도 했지만
무소속으로 연속 당선되는 기적을 만들며
어느덧 수도권 최고 중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를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신 해불양수의 도시 인천 시민 여러분들께도
무한한 감사를 전합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제가 정치를 시작한 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20년 전 한국 정치와
현재의 대한민국 정치를 비교하면 나아진 게 있습니까?

정치는 더욱더 황폐화되었고
대한민국은 지역과 이념과 세대간 갈등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생각해 보면 해답은 자명합니다.

정치가 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치가 바로 서려면,
뿌리인 정당부터 바로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저 윤상현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제 진짜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오랜 기간의 무소속 생활을 청산하고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인 기소로 인한 동면에서 깨어나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나 자신을 던지는
제대로 된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 윤상현은,
혁신적인 박정희 정신을 일깨우며
국민의힘의 고질적이고 병폐적인 DNA를 혁파하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저 윤상현이 당대표가 되면 어떤 국민의힘을 만들 것이냐,
딱 세 가지만 약속하겠습니다.

첫째, 뺄셈의 정치를 지양하고 덧셈의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저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을 모시면서
누구보다도 뺄셈 정치의 어리석음을 목격하였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무지막지한 문재인 정부를 태동시킨 것 아닙니까?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정치는 독재화되었고 경제는 폭망하였고
외교 안보는 해체되기 직전이었습니다.

또, 2020년 총선 당시 우리당의
친박계를 대상으로 한 공천학살 대가로 돌아온 결과가 무엇입니까?

간신히 100석을 넘기고
야권에게 무려 185석 이상이라는
의석수를 몰아준 것 아닙니까?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친박계 공천학살 등
뺄셈 정치는 대한민국과 우리당 전체를 망치게 했습니다.

이제 뺄셈 정치를 배격하고
덧셈 정치의 DNA를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국민의힘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상생·화합함으로써 덧셈의 정치로 원팀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둘째, '이익집단'을 '이념정당'으로 바꾸겠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한 마디로 '이익집단'입니다.

눈앞의 이익만 쫓고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이념성조차
상실한 이익집단으로 변모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어떤 의원이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더라도 동료 의원들이 잘못을 감춰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념성을 기반으로 한 동지의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이념성조차 없기 때문에
동료의 허물을 덮어주는 게 아니라 확대·재생산하여
본인의 이득을 취할 기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해야 하는 정치인의 DNA가
셈을 하는 장사꾼의 DNA와 같아서는 되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이 이익집단의 잘못된 DNA를 혁파하고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투철한 이념집단으로 바꿔야 합니다.

셋째.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국회의원도 지구당위원장도 당원이 부르면 나와야 합니다!

당의 주인인 당원들이 언제든지 지역구의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을 소환할 수 있는 당원소환제를 실시하겠습니다.

당협, 중앙당 등에 어떠한 비위 사실이 있으면 즉각 당원들이 신고할 수 있는 대표 직속의 신문고를 설치하고 공천 시의 당원들의 뜻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보완장치를 만들겠습니다.

본래 정당의 역할은 당의 주인인 당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중앙당 민원국을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고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기관으로 바꾸겠습니다.

당원들이 어떠한 문제가 생기면 112가 아닌 국민의힘 신문고가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우리당을 완전히 서비스 정당으로 개조시키겠습니다.

존경하고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현재 우리 국민의힘의 수도권 의석수 현황은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서울 49석 중 8석, 경기도 59석 중 7석, 인천 13개 의석 중 2개의 의석을 확보하였습니다. 서울·경기·인천 121석 중 단 17석을 이겼습니다.

한 마디로 우리당은 이제 영남권 자민련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솔직히 인정해야 합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싸움은 낙동강 전선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영남 자민련이 되어
낙동강 전선에서 안주하여 머무는 것이 박정희 정신입니까,
아니면 수도권으로 진격하는 게 박정희 정신입니까?

우리 국민의힘이 낙동강 전선에서 머무를 것인지
아니면 수도권으로 진격할 것인지는
당원동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수도권이어서 너무나도 절박하고 처절하고 절실합니다.

수도권 싸움에 능한
저 윤상현과 함께 박정희 정신으로
수도권으로 진격합시다.
제가 최전선에서 앞장서서 싸우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정권교체를 위해
전략적으로 입당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윤석열 후보를 선택하여 정권교체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여러분들은 개인적인 인연,
연고주의보다 오로지 당을 위한 선택을
하셨던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전략적 선택이 자랑스럽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당의 본류인 경북 당원동지 여러분!

분명 우리 국민의힘의
심장은 영남이고 보수입니다.

그러나 싸움은 수도권에 속하는
손과 발이 하는 것입니다.

승패는 수도권에서 결정됩니다.

우리 당의 심장인 여러분들께 호소합니다.

영남에 국한되는 국민의힘이 아니라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는 국민의힘을 만들어주십시오.

뒤에 눌러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당을 위해 싸울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해 주십시오.

더 크고 강한 국민의힘을 만들어 주십시오.

당 지도부를 전원 수도권인 민주당에
맞설 수 있는 국민의힘으로 만들어주십시오.

영남과 수도권 모두에서 인정받는 국민의힘을 상상해 보십시오.

이 얼마나 가슴 벅차고 자랑스럽습니까?

여러분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하여 정권교체를 이룩한
그 위대한 전략적 선택을 이번에도 보여주십시오.

그것이 박정희 정신의 본질입니다.

저 윤상현, 누구보다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뛰었습니다.

여러분들이 핍박당하고 손가락질당할 때
누가 여러분들 곁에 있었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당이 깨지고 보수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가 여러분과 함께 울었습니까.

바로 윤상현 아닙니까?

당의 심장인 동지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해 온 역사가 있기에
저만이 해낼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저 윤상현만이 해낼 수 있습니다.
수도권의 최고의 전사, 윤상현의 충정을 믿어주십시오.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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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동계올림픽 무엇이 바뀌었나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이 준비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새 종목'과 '새 프로그램'이 대회 얼굴을 바꾸는 첫 무대다. 기존 강국 구도와 메달 판도를 흔들 변화들이 이번 겨울 설원과 빙판 위의 숨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스키모의 여제 에밀리 하롭. [사진 = 에밀리 하롭 SNS] ◆ 스키마운티니어링 첫 올림픽…'스키모'가 여는 새 시장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스키마운티니어링, 이른바 '스키모'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다. 스키를 착용한 채 가파른 산악 지형을 오르고, 다시 내려오는 이 종목은 알프스와 피레네 등 유럽 산악 지역에서 레저 스포츠와 엘리트 스포츠가 동시에 성장해 온 종목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가 전통적인 3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피레네 산맥과 맞닿아 있는 스페인 역시 빠른 성장세로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자연환경과 문화적 배경이 경기력으로 직결되는 종목 특성상, 첫 올림픽 무대부터 유럽 국가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스키모의 여제 에밀리 하롭. [사진 = 에밀리 하롭 SNS] 산악스키에 걸린 금메달은 총 3개다. 세부 종목은 남녀 스프린트와 혼성 계주로 구성됐다. 스프린트는 약 3분 내외의 짧은 코스에서 진행되지만, 고도차 약 70m 구간을 빠르게 오르고 내려와야 해 폭발적인 체력과 기술이 동시에 요구된다. 특히 스키와 장비를 벗고 착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실수가 순위를 바꿀 수 있어, 이 장면이 종목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남녀 스프린트는 2월 19일(현지시간)에 열리고, 혼성 계주는 21일에 치러진다. 혼성 계주는 남녀 선수 한 명씩 두 명이 팀을 이뤄 코스를 두 차례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랑스의 에밀리 하롭처럼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을 휩쓴 선수들은 이미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라는 상징적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에 들어갔다. 코스 난이도와 고도, 눈 상태에 따라 전략이 크게 달라지는 종목 특성상, 기존 설상 종목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주목받을 가능성도 크다. ◆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 마침내 정식 무대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의 올림픽 정식 편입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다. 지금까지 여자 선수들은 노멀힐 종목에만 출전할 수 있었고, 라지힐은 남자 종목으로만 운영돼 왔다. 하지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에서는 이미 여자 라지힐 경기가 정착된 상황이었고, 올림픽 편입이 늦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의 간판 스타인 니카 프레우츠. [사진 = 프레우츠 SNS]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라지힐이 추가되면서, 여자 점퍼들은 보다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 슬로베니아의 니카 프레우츠처럼 최근 몇 시즌 동안 라지힐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개인전은 물론 혼성 단체전까지 동시에 메달을 노릴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여자 라지힐 도입은 단순히 종목 하나가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남자·여자·혼성 종목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만큼, 선수층이 고르게 형성된 국가가 유리해진다. 특정 에이스 한두 명에 의존하던 팀보다는, 전체적인 육성 시스템이 탄탄한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게 되는 구조다. ◆ 루지 여자 더블·혼성 팀 이벤트… '혼성 시대'의 가속화 루지에서는 여자 더블과 혼성 이벤트가 더해지며 메달 구조가 달라진다. 기존에는 남자 더블이 중심이었지만, 여자 더블 편입으로 여자 선수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후속 세대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남녀·싱글·더블이 모두 참여하는 혼성 팀 계주는 국가별 '전체 루지 시스템'의 수준을 가늠하는 무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새 종목으로 뽑힌 루지 여자 더블. [사진 = 밀라노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비슷한 흐름은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 등 다른 설상 종목에서도 이어진다. 혼성 릴레이·혼성 팀 경기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남녀를 따로 떼어 보던 관점에서 벗어나 '한 국가의 전체 저변'과 시스템을 함께 보는 시각이 강해지는 추세다. 이는 동계올림픽 전체가 점점 더 성평등·혼성 중심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 프로그램 개편이 바꾸는 메달 지도 새 종목과 새 이벤트의 추가는 자연스럽게 메달 지도를 변화시킨다. 스키모처럼 유럽 산악 국가들이 강한 종목이 들어오면서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은 새로운 메달 창구를 확보하게 됐다. 반면 전통적으로 빙상과 구기 종목에 강점을 지닌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루지 여자 더블과 혼성 팀 이벤트처럼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종목이 확장되는 경우,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전통 강국들의 우위가 더욱 공고해질 여지도 있다. 종목 성격에 따라 각국의 득실이 분명하게 갈리는 구조다. 프로그램 개편은 선수 육성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혼성 팀 이벤트를 염두에 두고 남녀를 함께 훈련시키는 방식이 늘어나고,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스키모·루지·스켈레톤 같은 종목에 대한 투자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각국 올림픽위원회와 경기단체들은 밀라노 대회를 기점으로 어떤 종목이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을지, 또 어떤 분야가 사각지대로 남을지를 저울질하며 중장기 육성 전략을 다시 설계하고 있는 분위기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이런 의미에서 '새 겨울 스포츠 지형'을 시험하는 무대다. 스키모·여자 라지힐·혼성 팀 이벤트가 얼마나 흥미로운 경기와 서사를 만들어내는지, 또 어느 정도의 시청률과 팬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지에 따라 향후 동계올림픽 프로그램 논의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종목 개편은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겨울 스포츠의 미래를 다시 그리는 출발점이다. 그런 점에서 밀라노의 변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지켜볼 가치가 있는 또 하나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wcn05002@newspim.com 2026-02-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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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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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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