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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뉴욕 증시 급락에 2260선...게임株 강세

기사입력 : 2022년12월29일 09:48

최종수정 : 2022년12월29일 09:48

中 코로나 확진자 급증 우려...투자 심리 위축
중국 판호 발급에 게임주 강세...카카오게임즈 7.7%↑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코스피가 경기 침체와 중국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에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2260선으로 하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49포인트(p·0.55%) 내린 2267.96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1094억원 규모로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6억원, 615억원 규모로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80.45)보다 14.72포인트(0.65%) 하락한 2265.73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2.37)보다 1.02포인트(0.15%) 내린 691.35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67.0원)보다 3.0원 상승한 1270.0원에 개장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12.29 hwang@newspim.com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06% 하락한 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0%), SK하이닉스(-1.32%), 현대차(-0.97%), 기아(-1.15%)는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0.69%), LG화학(0.17%), 삼성SDI(0.33%), NAVER(1.67%)는 오름세를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4p(0.29%) 하락한 690.33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2억원, 22억원 규모로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이 538억원 규모로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종목도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5%), HLB(-1.36%), 셀트리온제약(-1.33%)은 약세다. 에코프로비엠(0.43%)과 엘앤에프(1.46%)가 오른 가운데 특히 중국 판호(중국 내 게임서비스 허가) 발급으로 관련주인 카카오게임즈는 7.70% 급등하고 펄어비스(3.95%)와 스튜디오드래곤(1.27%)도 상승세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 확대가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자 중국 기업들과 에너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 미국의 잠정주택 판매가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예상치를 밑돈 점도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0% 떨어졌고 S&P500지수·나스닥지수는 각각 1.20%·1.35%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 정책 완화와 신규 확진자 발생에 대한 우려로 관련 기업들이 약세를 보인 점은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 감소 전망으로 관련 종목군이 부진한 점도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원 오른 1269원에 거래 중이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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