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 D2SF(Naver D2 Startup Factory)가 22일 슬립테크 스타트업 '프라나큐(PranaQ)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프라나큐는 높은 정확도로 수면 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로, 피부에 발광다이오드 빛을 비춰 혈류를 측정하는 광혈류 측정 신호처리 기술을 활용해 기존 기술로 분석하기 어려웠던 ▲ 산소포화도 ▲ 심박변이도 ▲ 호흡기 관련 생체신호 등을 정교하게 측정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수면 센싱 알고리즘을 토대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전에는 수면 품질 측정을 위해 병원 방문 및 높은 비용 지불이 필요했지만, 프라나큐는 간편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사용편의성과 저렴한 비용, 정확도를 모두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프라나큐는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 의료기기 인증을 목표로 기술을 고도화 중이다. 주요 타겟은 북미 시장의 병원·헬스케어 기업·원격진료기업 등이다.
프라나큐·네이버 D2SF 로고. [사진=프라나큐·네이버 D2SF] |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2026년 글로벌 슬립테크 시장은 약 3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고, 이는 2019년 대비 약 3배 규모"라며 "프라나큐는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팀으로, 수면의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 이용자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슬립테크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투자 취지를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프라나큐는 네이버 D2SF가 출범 7년 만에 100번째 투자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네이버 D2SF는 올 한 해 동안 총 26건, 약 16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내년에도 초기 기술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네이버와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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