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김영식 고양시의장 "파행 장기화, 시의회·시장실 심판으로 다가와"

기사입력 : 2022년12월20일 14:33

최종수정 : 2022년12월20일 14:34

김 의장 "민주당 의원 의견 묵살하거나 속이려 한 적 없어"
"여야 동수 시의회 길들여질 수 없어, 이 시장 적극적 대화 나서야"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등원을 거부하며 파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영식 의장이 이동환 시장에게는 협치를, 의원들에게는 의회 정상화를 당부하고 나섰다.

김 의장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표리부동한 정치로 어찌 시민의 마음을 얻겠느냐"며 "산적한 현안을 이념과 분열의 장으로 이끌어 건전한 상식을 갖춘 보수와 진보의 시민이 자치공동체의 미래를 논의 조차 못한다면 주민의 재산권은 결국 자본의 먹이에 불과한 처지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시청.[사진=고양시] 2022.12.20. lkh@newspim.com

그는 "일산으로 연장된 대곡~소사선이 생각 보다 늦어지고 제2의 어머니인 보육교사들의 눈물을 빨리 닦지 못해 죄송하다"며 "광역버스 입석이 금지된 지금 증차를 빨리 못해 죄송한데 이 일들이 이제는 현실로 일어날 것"이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신청사 건립 계획이 확정되지 않고, 도시재생에 대한 무차별적 국비 반납, 혁신지구 재검토, 일산테크노밸리 장기계획 표류화, 청년 등 취약계층 지원 정책 대대적 삭감, 대안학교지원금 미집행 등등 수많은 일이 시민에 직접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로지 시의회와 시장실의 책임으로 준엄한 심판이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장은 "특히나 걱정되는 것은 주민자치사업 등 주민자치 활성화가 흔들리는 것"이라며 "우리 고양시는 앞으로 리모델링과 재개발 등 무수히 많은 주민의 재산권에 관련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의 의견을 묵살하거나 속이려 든 적 없고, 이를 탓하는 여론은 결곡 모두 시의장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루라도 속히 민주당 시의원들이 내년도 예산에 대해 공론의 발언을 얻어 시민의 판단에 도움을 주길 바라는 마음 뿐이었다"고 토로했다.

김 의장은 이동환 시장에게도 "시민이 동수로 시의원을 뽑은 고양시의회는 결코 길들여 지지 않을 뿐 아니라 국민의힘 당적의 시의장을 선출한 것은 시장에 대한 견제를 보여준 것이자 협치의 의사를 시장께 전달한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껏 보여준 협의 없는 시정을 이끌어 간다면 이는 시민과 고양시 정치권이 하나 돼 이동환 시장께 보여준 민주적 후의를 걷어차고 실패로 나아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시장의 비서실장에 대한 사과 문제로 이 과정을 생략하고 쫓기듯 예산을 처리한다면 시민은 표리부동, 겉과 속이 다른 다툼을 통해 시의회와 시장실에 대한 깊은 불신을 갖게 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협치만이 성공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 중 이동환 시장의 해외 출장길에 나서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공항까지 찾아가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시의원들과 집회를 철회해 달라고 요구한 비서실장 간 언쟁이 벌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부적절한 언행을 한 비서실장이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에게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를 했지만 집행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갈등이 커졌다.

결국 민주당 전체 의원들의 등원 거부사태로 이어졌고, 이때문에 예산안 조직개편안 등 각종 조례안 심의도 불발됐다.

지난 19일 3차 추경예산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한 민주당이 김영식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하면서 또 다른 갈등이 시작돼, 무산됐다.

l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