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시장 굳히고 미국시장까지…SB12 효능 발표

기사입력 : 2022년12월15일 15:57

최종수정 : 2022년12월16일 12:58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효능 발표…재차 실력 증명
보수적인 미국 시장 진입 노력…인플레이션 감축법도 '주목'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SB12 미국시장 진출을 벼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3일 미국 혈액학회(ASH) 연례 학술대회에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성분명: 에쿨리주맙)'의 효능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발표는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충족의 견실성을 입증한 민감도 분석 데이터로 진행됐다. 지난 2019년 기준 세계 제약 시장의 35%에 달하는 미국에서 오리지널에 뒤지지 않음을 재차 입증했다. 

미국에서의 실적이 비교적 낮은 삼성바이오에피스로서는 실력을 증명한 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해외 매출에서 유럽이 3분의2, 미국이 3분의1을 차지한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 시장은 바이오시밀러에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글로벌 진출은 유럽에서 매출을 올리고 미국으로 넘어가는 수순을 밟는다. 미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인 만큼, 오리지널을 개발한 제약사들은 장벽을 높여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다국적 제약사가 선제적으로 다량 특허를 축적하는 '특허 벽(patent walls)'이 대표적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뿐 아니라 미국까지 활동범위를 넓히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SB12 효능 발표도 그 일환이다. 또한 파트너사인 바이오젠과 오가논을 통해 미국에서 루센티스·레미케이드·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판매한다.

지난 8월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국 진출에 긍정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고자 에너지 대응, 처방의약품 가격 개혁, 의료보험 보조금 연장 등 내용을 담은 IRA에 서명한 바 있다. IRA에는 바이오시밀러 처방 이후 환급받는 인센티브를 5년 간 기존 오리지널 평균 약값 6%에서 8%로 인상하는 항목도 있다. 의약품 지출을 줄이고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바이오시밀러에게 혜택을 주는 만큼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해외 시장 전체에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9억 243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파트너사를 통한 제품 매출이다. 전년동기대비 0.8% 상승한 수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SB15는 내년 상반기 중 판매허가 신청이 예상되며 SB16과 SB17은 연내 임상 3상을 종료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대외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제품 판매량 확대 및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