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덕수 총리, 노동개혁 촉구…"일감 몰릴 때 더하고 여유 있을 때 더 쉬어야"

기사입력 : 2022년12월15일 15:00

최종수정 : 2022년12월15일 15:00

15일 출입기자 간담회 개최
"근로시간 탄력적 운용해야"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 방안과 관련해 "수요와 일감이 몰릴 때 일을 조금 더 하고 여유가 있을 때 좀 더 쉰다는 기본 원칙은 타당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궁극적으로는 근로자를 위해서 노동시간을 좀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1.10 hwang@newspim.com

지난 7월 출범한 미래노동시장 연구회가 최근 정부에 권고한 노동시장 개혁 방안에 따르면 산술적으로 주당 69시간까지 일하는 게 가능해진다. 이에 일각에서는 장시간 근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총리 발언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그는 "근로자 건강을 해칠 정도의 제도는 결코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내년도 예산안 국회 타결 가능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을 맡은 경험이 있는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난 5월에 여야 합의로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국회가) 좀더 끈질긴 대화를 통해 타협을 이루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인세 인하 등 세제개편과 관련해 "세제 지원을 가능한 한 사회적 약자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했고, 그런 와중에 해외 투자 유치(세제 인센티브) 면에서도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게 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살아남은 고등학생이 사고 이후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일에 대해 "굉장히 마음 아픈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일각에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상대적으로 일찍 해산하면서 범부처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 대해 "정부로서는 이태원 참사 수습과 장례절차, 보상 등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중대본을 해산하기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내년 초 개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선 "적절한 시기에 인사권자(윤석열 대통령)와 협의를 할 것"이라면서도 "한창 일을 하는 과정에서 개각의 수요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더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