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함영주, 첫 CEO 인사는 '통합·실력' 초점…하나은행장에 외환銀 출신

기사입력 : 2022년12월14일 15:09

최종수정 : 2022년12월14일 15: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승열 후보 선임은 화합·통합의 마침표를 상징"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후보, 비주력 자회사 대표 출신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후보…"풍부한 현장 경험"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3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14일 단행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7년 만에 첫 외환은행 출신 하나은행장을 선임해 선입견과 파벌을 타파하고 통합과 실력 중심의 탕평책을 펼쳤다.

하나금융은 이날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에 이승열 현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추천하며,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합병 이후 첫 외환은행 출신 하나은행장의 탄생을 알렸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이 후보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취득 후 1991년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 CFO(재무총괄), 하나은행 비상임이사, 하나금융지주 그룹인사총괄 등을 거쳐 현재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함영주 회장은 통합은행인 옛 KEB하나은행 초대 행장에 올라 두 은행의 화학적 결합과 통합 시너지를 이끌어낸 경험이 있다"며 "이를 토대로 진정한 화합와 통합의 마침표라는 상징의 의미로 첫 외환은행 출신 하나은행장을 선임한 것"이라고 이번 인사의 핵심 방향을 설명했다.

함 회장의 두 번째 인사 키워드는 '실력주의'다. 이번 인사에서 하나증권 사장 후보에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이, 하나카드 사장 후보에 이호성 현 하나은행 부행장이 선임된 점은 함 회장이 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등용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이는 함 회장이 상고를 나온 일반행원 출신으로 실력 하나로 은행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후보의 경우 풍부한 영업 현장 경험과 그룹 내외부의 네트워크, 협력 경험이 풍부해 하나카드의 고객 기반 영업을 강화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하나금융 내 비주력 자회사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으로 재임 중인 강 후보를 핵심 자회사인 하나증권 사장 후보로 발탁한 것은 파격적인 인사로 꼽힌다.

강 후보는 기업금융(IB)에 편중된 하나증권의 업무 비중을 리테일, 자산관리(WM) 중심으로 확대하기 위해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하나은행에서 영업지원그룹, 경영지원그룹, 중앙영업그룹의 그룹장을 담당하며 리테일·기업영업·경영관리 부문을 두루 경험했다.

하나증권의 올해 3분기 기준 세전순이익에서 IB가 차지하는 비중은 61.36%에 달하지만, 홀세일과 WM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10%와 6.23%에 불과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함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국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교한 포트폴리오 전략 실행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인 점을 고려해 출신에 관계없이 능력에 따라 기회를 부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