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민주, 상원 '다시 50석 제자리'...시네마 의원 탈당후 무소속

기사입력 : 2022년12월10일 05:03

최종수정 : 2022년12월10일 05:04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의 커스틴 시네마 상원의원(애리조나)이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의원을 활동하겠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조지아주 결선 승리로 가까스로 확실한 상원 다수 의석을 확보했던 민주당과 백악관으로선 다시 고민이 깊어졌다. 

시네마 의원은 이날 공개한 동영상과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의원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소속으로 등록하고, 무소속이란 타이틀로 활동하는 것은 나의 평소 모습을 반영하는 것이고, 애리조나를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얘기를 듣는 대로 줄을 서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주와 국가에 옳은 대로 행동한다"고 말했다. 

미 상원에는 이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나 앵거스 킹 상원의원(메인) 등이 무소속이다. 이들은 사실상 민주당에 소속된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해왔다. 

미 민주당을 탈당한 커스틴 시네마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시네마 의원은 이번에 탈당하면서 샌더스 의원과 같은 형태의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히지 않았다. 민주당과 공화당 등 정파와 무관하게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따라 내년 1월부터 개시되는 회기에서 상원의 의석은 '민주 50 대 공화 49, 무소속 1' 구도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상원은 민주 50대, 공화 50의 구도였지만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어서 민주당에 유리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내 중도 우파 성향인 조 맨친 의원(웨스트버지니아)이 '더 나은 미국재건법안(BBB)' 등에 번번히 제동을 걸면서 속을 태웠다. 여야 대치 상황에서 민주당에서 단 1표의 이탈표가 나와도 상원에서의 입법안 통과가 좌절되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상원에서 여야 동수 비율이면 "상원의원 한명, 한명이 모두 대통령 행세를 할 수 있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조지아주 결선 투표를 남겨두고도 50대 49의 의석을 확보했다. 하지만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가 조지아주 결선 투표 승리에 전력 투구했던 것도 이같은 이탈표에 대한 안정장치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6일 조지아주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 라파엘 워녹 의원이 승리하면서 민주당의 의석이 51석으로 늘었지만, 불과 며칠만에 상원 의석 분포에 다시 변화가 생긴 셈이다. 

초선인 시네마 의원은 지난 4년간 중도파 성향을 보이며 민주당의 진보 그룹과 정책과는 거리를 두어왔다. 이번 탈당이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구 사정을 감안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그는 지난 6일 바이든 대통령이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SMC 공장을 방문했을 때도 참석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이날 시네마 의원의 탈당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개월간 이룬 인프라법,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 지원법 등 역사적 입법의 핵심 파트너였다"면서 "우리는 그와 계속 성공적으로 협력할 것으로 기댜할 많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