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잠정합의안 도출…8일 찬반투표
현대重그룹 노조 3사, 공동파업 연기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가 6일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공동 파업을 유보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전날부터 이어온 밤샘 협상 끝에 이날 오전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8만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성과금·격려금 350만원·주유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다. 생산기술직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기간제 채용 인원도 늘리기로 했다.
노조는 오는 8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을 찬반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이번 교섭만큼은 해를 넘기지 않고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로 적극 소통한 끝에 잠정합의안 마련에 성공했다"며 "교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 본격적인 재도약을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이 잠정합의안 도출에 현대중공업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는 당초 이날 예정됐던 공동파업을 연기했다. 노조는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순차적 파업 후 13일 전면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지난 7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 앞에서 열린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동조합 공동요구안 전달식 및 승리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7.18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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