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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새벽 경기에 술 대신 에너지음료 판매량↑

기사입력 : 2022년12월06일 14:13

최종수정 : 2022년12월06일 14:13

편의점, 에너지음료 매출 2~3배 가량 증가
'16강 조력자' 가나초콜릿 매출도 덩달아 뛰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기가 새벽에 열리면서 각성 효과가 있는 에너지음료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CU가 브라질전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5일 20시부터 00시까지 주요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에너지음료의 매출은 월드컵 시작 전인 3주 전 보다 3.2배 증가했다.

이른 새벽 잠을 깨기 위해 카페인이 든 커피도 31.6% 매출이 뛰었으며 껌, 사탕류도 33.3% 매출이 신장했다. 주로 아침 시간대에 매출이 높은 상품들이 이례적으로 야간에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것은 새벽 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사전 준비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린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나온 시민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2.12.06 mironj19@newspim.com

출출함을 채울 수 있는 아침 식사 제품도 매출이 크게 뛰었다. CU에서는 김밥 26.1%, 삼각김밥 23.1%, 샌드위치 37.2%, 가공란 28.3%, 샐러드 27.8% 매출이 증가했다.

22시, 00시에 치뤄진 예선 경기에서 평소보다 평균 2~3배 매출이 높았던 주류는 맥주 20.4%, 소주 17.2%, 와인 22.4%, 막걸리 15.5%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대한 도전을 끝까지 함께 하기 위해 축구팬들이 새벽 잠까지 설쳐가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며 "월드컵의 여운을 계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CU는 손흥민 선수와 함께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5일 저녁시간(20~24시) 에너지 음료 매출이 2.5배 급등했다고 밝혔다.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등 간편식 매출도 25% 증가했다. 이와 함께 맥주(30%), 과자(45%), 즉석치킨(40%), 마른안주(35%) 등의 매출도 동반 성장했다. 이 밖에도 냉장 및 냉동 안주류가 25% 더 팔렸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새벽에 경기가 진행된 탓에 전일 저녁 시간대 편의점 수요가 집중됐다"며 "늦은 시간과 추운 날씨까지 더해져 거리 응원이 어렵게 되자 가정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을 미리 구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도 5일 피크타임(20시~22시) 매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지난달 14일 대비 비알콜 맥주 81%, 에너지음료 56%, RTD커피 26%, 스낵 44%, 냉장·냉동 간편식 39%, 샌드위치 27%, 삼각김밥 22% 등 주류와 먹거리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축구 강국들의 경기가 이어지는 만큼 가까운 편의점에서 주류 및 먹거리를 구매하는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출의 조력자로 꼽히는 '가나'를 상징하는 '가나초콜릿' 매출도 덩달아 뛰어 눈길을 끌었다. CU에서 최근 3일간 가나 초콜릿의 매출은 월드컵 이전 동일 기간 대비 101.8%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의 가나초콜릿 매출도 2배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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