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김영철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협치 기구인 '여야정협의체'가 1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25일 출범 후 7일만이다.
지난달 25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업무 협약식을 갖고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했다.[수원=뉴스핌] 2022.11.27 ye0030@newspim.com |
여야정협의체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취임 후 약속한 경기도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 창구다.
협의체 공동 의장으로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남종섭·곽미숙 대표가 맡았으며 집행부에서는 도지사와 경제부지사, 정책수석, 정무수석, 기획조정실장, 소통협치국장 등 6명이, 의회의 경우 의장과 양당의 대표의원, 수석부대표, 정책위원장, 수석대변인, 정무·법제·기획수석 등 13명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상·하반기 정례회와 분기별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 정책현안이 발생할 경우 합의에 따라 원 포인트 임시회가 개최된다. 합의결과의 준수와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실무협의기구인 안건조정회의도 운영한다
협의체 출범으로 그동안 추경과 인사청문회등 사사건건 대립했던 민선 8기 도와 도의회의 경색 국면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첫 회의 안건으로 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과 도 조직개편안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4일부터 잇따라 진행되고 있는 인사청문 후보자의 임명 여부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민선 8기 출범 후 어렵게 구성된 협의체 첫 회의인 만큼 참석이 관측됐던 김동연 지사는 다른 일정으로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지난달 25일 협의체 출범식에서 "좋은 경험과 신뢰를 축적한 끝에 오늘에 이르게 됐다"며 "낮은 단계의 협치에서 보다 높은 단계의 '정책 협치'로 나아가며 '아름다운 정치'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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