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12월 11일까지 시민 투표 진행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는 시민제안 플랫폼의 소통창구 기능을 강화하고 서울시 대표 시민제안 창구임을 함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새로운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2006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개설한 시민제안 사이트인 '천만상상오아시스'에 기반을 둔 민주주의서울은 시민의 창의적인 제안을 발전시켜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그러나, 민주주의서 명칭이 "시민제안 창구라고 인지하기 어려워 시민들의 참여 동기를 위축한다"는 시민 의견이 많았으며, 시민제안을 정책화하는 기능이 모호해져 명칭 개선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시는 과거 천만상상12오아시스 시기에 시민제안이 활성화되었던 점을 염두에 두고, 시민의 창의적인 상상력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네 개의 후보안을 마련했다.
후보안은 ▲상상대로 서울 ▲서울 상상마루 ▲서울 상상통통 ▲천만상상 발언대 등이다.
시민제안 플랫폼 명칭에 대한 선호도 조사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4일간 민주주의서울 및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 투표로 진행한다. 시민 및 직원 선호도 투표 후 전문가 심사 결과를 반영하여 최종 명칭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종선 뉴미디어담당관은 "서울시 대표 시민제안 플랫폼의 새 이름을 선정하는 데에 시민들의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시민투표를 통해 '시민제안과 소통을 위한 온라인 창구'임을 함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상징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이름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