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 택시 3대 신고 접수…재물손괴 혐의 적용
CCTV, 블랙박스 분석 통해 피의자 특정 중
[서울=뉴스핌] 신정인 지혜진 기자 = 흉기로 자신이 탑승한 택시의 좌석 시트를 수차례 찢고 다니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부평경찰서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하고 피의자 특정에 나섰다. 현재까지 부평서에 접수된 피해 택시는 총 3대다.
정모(44) 씨의 택시 뒷자석 시트가 날카로운 흉기로 인해 찢겨져 있다. [사진=정씨 제공] heyjin@newspim.com 2022. 11. 22 |
사건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에 접수된 사건은 총 4건으로, 각각 10월 27일, 11월 12·15·16일에 발생했다. 조합 관계자는 "최근 비슷한 사건이 반복해 벌어지고 있어 조합 차원에서 주의 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도 있어 피해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서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정모(44) 씨는 "지난달 29일 밤부터 30일 새벽 사이에 피해를 입었는데 블랙박스 저장 기한이 넘은 것 같아 경찰 신고는 아직 안 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와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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