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지난 2일 발생한 웅천동 흙막이 붕괴사고 관련 '여수시 지하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토질‧기초‧수리‧구조분야 민간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먼저 시 재난상황실에서 여수시가 제공한 설계도 상세도면과 시공 자료 등을 깊이 있게 검토했다.
'여수시 지하사고 조사위원회' 첫 회의 [사진=여수시] 2022.11.22 ojg2340@newspim.com |
또한 현장소장과 감리단장 등 공사 관계자를 불러 사고 전후 확보된 영상을 토대로 시공 과정과 사고 징후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사고현장으로 이동해 해수유입 상황과 응급 복구된 현장을 확인하고 공사 관계자에게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3일 오후 골드클래스가 전남 여수시 운천동에 건설 중인 생활숙박시설 신축 공사 현장 주변 건물 인도에 균열이 발생했다. 이 사고는 전날 오후 흙막이 벽이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 수압을 견디지 못해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2022.11.03 ojg2340@newspim.com |
앞으로 한 달 간 일정으로 대면과 비대면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사고원인 규명에 주력하기로 하고 이후 안전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일선 지자체에서 구성한 지하사고 조사위원회는 2018년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4번째로 광주‧전남에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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