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산분리 완화] (끝) 신한은행, 생활금융플랫폼 핀테크기업 관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용병 "금융·비금융 아우르는 신한 생태계 만들어야"
작년 배달 플랫폼 '땡겨요'로 배달 서비스시장 진출
생활금융플랫폼 핀테크와 MOU로 사업진출 준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고객의 자산을 지키고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생애주기 전체의 금융을 지원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장해야 한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9월 창립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신한의 미래'를 이렇게 제시했다.

내년부터 금산분리 완화로 은행이 비금융 사업에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 우선 신한은행은 생활금융플랫폼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9월 지주사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금융지주]

조 회장은 임기 초반부터 그룹 계열사들의 생활금융플랫폼 역량 강화에 집중해왔다. 조 회장은 취임 당시에도 "정보통신기술(ICT), 문화, 교육, 의료 등 다양한 업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신한의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전통적인 금융서비스에서 나아가 쇼핑과 배달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경우 신규 고객까지 플랫폼으로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신한은행은 생활금융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배달 플랫폼 '땡겨요'를 통해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활용,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비금융사업을 영위했는데, 내년부터 제도화되면 부수업무로 인정받아 금융지주 자회사로 둘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산분리에서 포지티브 방식 확대는 (금융사 입장에선) 핀테크와 관련되거나 혁신금융서비스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들이 우선 검토대상이 될 것"이라며 "알뜰폰(리브엠), 배달앱(땡겨요) 사업이 대표적으로 (은행들이) 제도화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핀테크·스타트업 등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들과 다양한 업무협약(MOU)과 지분투자에 나서면서 관련 사업 진출을 준비해왔다. 일례로 지난 5월 신한은행은 1인가구 중심의 기업형 코리빙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인 '홈즈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과 부동산 관련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앞서 진출한 배달서비스업 뿐 아니라 M&A와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생활금융플랫폼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출자제한 규정 때문에 관련 핀테크와 스타트업 기업과의 MOU와 일부 지분투자로 기술을 전수받는 정도에 그쳤다"며 "금산분리가 완화되면 금융과 밀접한 생활영역에서 우리가 필요하다고 느낀 회사 인수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기상황도 어렵고 아직 방향성이 구체화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배달앱 사업처럼 향후 어떤 사업을 영위하고 어떤 업체를 인수하겠다고 언급하는 건 현재로선 어렵다"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