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은 11일 제44회 영월군 농업인의 날 행사를 맞아 군민안녕과 지역발전 등을 위한 천제를 영월의 주산인 해발 799m 봉래산 정상에서 봉행했다.
최명서 영월군수가 봉래산에서 영월군과 농업 발전을 위한 천제 봉행 모습.[사진=영월군] 2022.11.11 oneyahwa@newspim.com |
군에 따르면 영월군농업인단체협의회(한농연)가 주관하는 천제 봉행 행사는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으며 봉래산 정상에서 한 해 동안 수확한 농산물에 대한 추수 감사와 풍년을 기원하며 하늘에 제를 올리게 된다.
본 행사는 천제 제례, 천고연희, 무희 공연 등으로 구성돼 오전 9시 천고(북소리로 하늘에 제의 시작을 알림)를 시작으로 정화(볏단의 불씨를 청동화로에 점화), 청성(북소리와 함께 제의녀 육성 알림), 무희춤(풍년을 기뻐하는 환희의 춤)으로 이어져 천제가 진행됐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봉래산 천제는 농산물 추수 감사와 풍년 기원뿐 아니라 영월군민 모두의 평안을 기원하는 매우 뜻깊고 감사한 행사로 농업인의 날 행사와 더불어 농업인들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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