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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압류했다 올 반환한 샤갈 '르 페레', 필립스 뉴욕 경매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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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가 85억~113억...필립스 옥션, 16·17일 경매
톰블리·쿠사마·바스키아 등 대작 대거 포함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1796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세계 3대 글로벌 옥션, 필립스 옥션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1월 16일과 17일 양일간 뉴욕 파크 애비뉴에 자리한 필립스 사옥에서 올해 하반기 뉴욕 메인 경매를 개최한다. 20세기 & 컨템포러리 아트 작품이 출품되는 이번 뉴욕 경매는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작가인 마르크 샤갈(Marc Chagall)을 비롯해 사이 톰블리(Cy Twombly),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 에이미 쉐럴드(Amy Sherald) 등의 작품이 출품돼 관심을 끈다.

특히 이번 경매에는 평소 쉽게 만나기 힘든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샤갈의 '르 페레(Le Père)'는 1940년 나치에 의해 압류된 작품이 올해 반환되며 특별한 역사적 가치가 더해진 작품이다. 또한 바커스(Bacchus) 시리즈로 연작을 선보인 사이 톰블리의 걸작도 출품돼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야요이 쿠사마, 장 미쉘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의 대작 초상화와 세계 경매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에이미 쉐럴드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번 경매에는 마르크 샤갈의 1911년 작품 '르 페레(Le Père)'가 출품된다. 조용한 성격이었던 샤갈의 아버지는 평생 같은 일을 반복하며 살았던 노동자였다. 샤갈이 자신의 아버지를 묘사한 이 작품은 매우 희귀하고 역동적인 작품으로 꼽히며, 작가가 이후 제작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초상화와는 달리 개인적이고 깊은 묘사가 드러나 더욱 특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Marc Chagall, Le Père, 1911, Estimate: $6,000,000 - 8,000,000 (한화 약 85억-113억) 2022.11.08 digibobos@newspim.com

이 작품은 본래 폴란드의 악기 제작자인 데이비드 센더(David Cender)의 소장품이었는데 1940년 그와 가족이 아우슈비츠로 보내지기 전 나치에게 약탈당했다. 사랑하는 아버지를 묘사한 이 작품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던 샤갈은 1953년 이 작품을 다시 손에 넣었고, 작가의 별세 후 1988년 파리 조르주 퐁피두 센터에 귀속, 이후 1998년 파리의 유대인 예술 및 역사 박물관에서 이 작품을 소장하게 됐다.

올해 초 프랑스 국회는 만장일치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부당하게 압류된 후, 프랑스 국립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던 작품 15점의 반환을 승인하는 역사적인 결정을 내렸고, 그리고 지난 4월 1일, 샤갈의 '르 페레(Le Père)'는 데이비드 센더의 상속인에게 반환됐다.

독특한 역사적 배경으로 더욱 주목을 끄는 이 작품은 소장자에게 반환된 15점의 작품 중 처음으로 경매에 출품됐으며, 경매 추정가는 한화 약 85억~113억 원이다.

사이 톰블리의 기념비적 작품 '언타이틀드 (Untitled)'도 이번 경매에 출품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톰블리는 강렬한 나선 무늬로 캔버스를 채우는 바커스(Bacchus) 시리즈를 통해 현대미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 연작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했던 2003년에 시작됐고 2008년 작가가 런던의 테이트 모던에 3점의 작품을 기증하며 절정에 달했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작품은 2005년 'Bacchus Psilax Mainomenos'라는 제목으로 선보인 시리즈 중 두 번째로 큰 작품이며,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사이 톰블리의 작품 중 가장 큰 사이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Cy Twombly, Untitled, 2005, Estimate: $35,000,000 – 45,000,000(한화 약 490억-630억) 2022.11.08 digibobos@newspim.com

사이 톰블리의 붓이 캔버스를 가로질러 회전한 것 같은 제스처가 처음 등장한 것은 작가가 1960년대 작업한 블랙보드(Blackboard) 시리즈였다. '언타이틀드(Untitled)'에서는 붉은 선이 나선형으로 회전하며 풍부한 감정적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톰블리의 걸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의 경매 추정가는 한화 약 490억~630억 원이다.

◆ 컨템포러리 아트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야요이 쿠사마, 장 미쉘 바스키아, 에이미 쉐럴드의 작품 출품

필립스는 컨템포러리 아트 시장을 주도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 '넷츠 블루(Nets Blue)'가 출품되는데 작가의 초기 작품으로 1960년에 제작되었으며 경매 추정가는 한화 약 35억-49억원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Yayoi Kusama, Nets Blue 2022.11.08 digibobos@newspim.com

필립스는 올해 5월 뉴욕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그녀의 1959년 언타이틀드(무제)를 한화 약 134억원에 판매해 작가의 월드와이드 최고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장 미쉘 바스키아가 1985년 제작한 '투 리펠 고스트(To Repel Ghosts)'는 2.12미터 높이의 대작이다. 작가의 친구인 잭 월스(Jack Walls)를 그린 것으로, 흑인을 주제로 작업한 일련의 초상화 시리즈에 속하는 작품이다. 거리예술의 틀을 구축한 장 미쉘 바스키아의 경력과 그의 성숙한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Jean-Michel Basquiat, To Repel Ghosts 2022.11.08 digibobos@newspim.com

또한 필립스는 에이미 쉐럴드의 경매 세계 기록을 이끌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상위 4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경매에는 쉐럴드의 2016년 작품, '카멜레온의 순례(Pilgrimage of the Chameleon)'가 출품된다. 183 x 129.8 센티미터의 크기로, 쉐럴드의 일반적인 작품 사이즈보다 큰 사이즈라 더욱 특별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Amy Sherald, Pilgrimage of the Chameleon 2022.11.08 digibobos@newspim.com

이외에도 필립스는 이번 경매에서 조지 콘도(George Condo),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회고전을 열고있는 알렉스 카츠(Alex Katz), 그리고 현재 파리 루이비통 재단에서 대규모 2인전을 성황리에 개최 중인 조안 미첼(Joan Mitchell)의 강렬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모아코 보아포(Amoako Boafo), 에밀리 매 스미스(Emily Mae Smith), 루시 불(Lucy Bull), 로렌 퀸(Lauren Quin) 등의 울트라 컨템포러리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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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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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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