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요구한 거래내역 미제출 논란
복지위, 고발안건 여야 만장일치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야당이 요구한 주식 거래 내역을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0.26 mironj19@newspim.com |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백 청장은 이날 복지위에 주식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거래 내역은 제출하지 않았다.
백 청장은 이날 주식 관련 자료를 냈으나 자료에는 SK바이오팜·신테카바이오·바디텍메드·알테오젠 매각 내역 등 이미 국회에 제출했던 내용이 담긴것으로 알려졌다.
미흡한 자료 제출로 복지위 차원의 고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앞서 백 청장은 지난 20일 복지위의 질병청 종합감사에서 위원들로부터 자료 제출 미비와 태도 논란으로 지적받은 바 있다.
결국 복지위는 질병청에 대해 이날 오후 6시까지 요구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국회에서의 증언, 국감에 따른 법률에 따라 질병청장을 고발하는 내용의 안건을 처리했다. 해당 안건은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됐고, 이에 질병청은 이날 오전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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