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곧 겨울인데 연탄 후원 '뚝'…정치권은 정쟁만

기사입력 : 2022년10월27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10월27일 16:29

코로나19와 고금리·고물가에 연탄 후원 급감
전국 8만여 가구 아직도 연탄으로 겨울 난방 걱정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 주말 단풍객들로 전국의 고속도로가 꽉 막혔다. 서울 도심에선 진보와 보수 단체의 대규모 집회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단풍을 즐기기에도 야외 집회를 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한편 아침 저녁으론 꽤 쌀쌀해, 곧 겨울이 다가 오고 있음을 느낀다.

코로나19와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경제난으로 최근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연탄 후원이 급감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의 연탄 사용 가구는 8만여 가구 정도다. 서울은 1600여 가구가 아직도 연탄으로 난방을 한다고 한다.

사회부 정탁윤 차장 tack@newspim.com

기초생활수급자가 30%, 차상위 계층 가구가 10%, 자녀 부양을 받지 못하는 노인 등 소외 가구가 44%로 대부분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다. 특히 연탄 사용 가구 대부분은 80세가 넘는 고령층으로 알려졌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고지대 달동네와 비닐하우스촌, 농어촌 산간벽지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경우 저렴한 연탄(한 장에 800원)을 찾을 수 밖에 없다.

이들은 전·월세와 달방, 옥탑방 또는 무허가 지역에 거주하며 노인성 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일할 능력이 없어 정부지원금에 의존하거나 월 소득 30만 원 이하로 버티고 있다. 경기침체로 이들에 대한 후원과 봉사도 절반 이상 급감했다고 한다.

단풍을 즐기는 것도 야외 집회에 나서는 것도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대한민국에서 누릴 수 있는 자유다. 그러나 여전히 한 장에 800원 밖에 하지 않는 연탄으로 겨울 난방을 걱정해야 하는 이웃이 있다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고깃집에서나 연탄을 떠올리지 말고 이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절실하다.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후원과 지원에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정치권은 올해도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 현 정부 첫 국정감사를 '맹탕 감사'로 끝낸데 이어 내년도 예산안 심사 시즌에도 정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 국회의원 수를 대폭 줄이거나 월급을 빼앗아야 한다는 여론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1억원이 훌쩍 넘는 국회의원 연봉으로 장당 800원 짜리 연탄을 10만장도 넘게 살 수 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