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공화 이어 민주서도 '우크라 휴전 협상' 목소리

기사입력 : 2022년10월25일 09:07

최종수정 : 2022년10월25일 09:0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공화당에서 '백지수표' 남발은 안 된다며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미국이 러시아와 직접 협상에 나서는 둥 외교적 옵션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민주당 의회진보모임(Congressional Progressive Caucus) 소속의 하원의원 30명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미국 민주당 의회진보모임(CPC)의 의장인 프라미랄 자야팔 미국 하원의원(우)이 다른 소속 의원들과 의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8.12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들은 바이든에게 "우리는 당신이 군사·경제·인도주의적 지원 등 의회의 다양한 예산 책정을 통해 자주적인 독립 민주주의 국가를 지원하는 일을 지지한다"면서도 "우리는 이번 전쟁이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에 미친 파괴력과 재앙적인 상황 고조 위험성을 감안하면 분쟁 장기화를 피하는 것이 우크라와 미국, 전 세계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은 "그렇기에 우리는 미국이 우크라에 지원하는 군사·경제적 지원과 함께 외교적으로 현실적인 휴전 프레임워크 모색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불법적으로 우크라를 침공하고 우크라 영토를 불법 병합한 러시아와 소통하는 것은 어려울 테지만 "만일 우크라의 자유롭고 독립적인 지위를 보존하면서 이 전쟁을 끝낼 방법이 있다면 미국은 모든 외교 채널을 동원해 우크라 국민들도 납득할 만한 솔루션을 추구할 책임이 있다"며 "휴전 프레임워크는 ▲대(對)러 제재 완화 ▲국제사회가 모든 당사국이 수용할 만한 우크라 안보 보장 장치 설립 등 양국 간의 적개심을 끝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이들은 "우리는 미국이 우크라 정부의 자주적 결정에 압력을 가할 입장이 아니라는 행정부의 판단에 동의한다"면서 "다만 우리는 우크라 군사적 지원에 미국 납세자의 수백억달러 세금 지출의 책임이 있는 입법자들로써 미국이 이제는 러시아와 직접 관여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경로를 진지하게 탐색해 평화적인 협정 달성을 위해 우크라를 지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의 우크라에 대한 무제한 지원은 어렵고, 정부가 휴전 협상을 적극 중재해야 한다는 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공화당에서도 우크라 지원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언급이 나왔다. 지난 18일 케빈 매카시 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이 오는 11월 8일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한다면 우크라에 더이상 백지수표를 써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우크라에 무제한으로 군사적 지원을 하는 것에 제약을 두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당시 매카시는 "우리 국민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백지수표는 무료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