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이배용 위원장님의 교육관은 무엇입니까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07:00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혹시나 했던 기대가 무너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지만, 교육 백년대계라는 무게감을 생각했다면 정파성 논란으로만 마무리 지어서는 안 됐을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국정감사였다. 

첫 국교위 국정감사는 이배용 위원장의 인사청문회로 예견됐던 만큼 이 위원장의 역사관 검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소가윤 사회부 기자

국교위 출범식에서 역사관 논란에 대해 '잘 설명하겠다'던 이 위원장은 국감에서도 '잘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화여대 총장 시절 '3불(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 금지) 정책' 폐지에 앞장서고 과거 친일 역사 교과서를 주도하는 등 교육 현장을 황폐화했던 장본인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잘하겠다'고 답한 것이다.

하지만 그의 말에는 목적어가 빠졌다. '무엇을, 어떻게' 잘하겠다는 것인지 의문만 남겼다.

대통령 몫으로 지명된 김정호 서강대 겸임교수와 천세영 충남대 명예교수의 국가교육위원 자질 논란도 불거졌다.

 과거 김 교수가 '사회적 합의를 거친 교육은 망하는 일', '교육을 완전히 말아먹은 공교육 시스템은 망했다'고 한 발언, 천 교수의 '교육감 독재시대', '국가교육위원회라는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라는 발언은 이번 국감에서 재조명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이 위원장은 국가교육위원회법 제1조를 읊는 데 그쳤다.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잘 지키면서 위원들과 토론하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한다.

국교위가 역사관 검증 등 위원들의 과거 발언 논란에만 매몰되는 동안 정작 국교위가 맡아야 할 교육 백년대계에 대한 논의는 뒤로 밀렸다. 이 위원장의 교육관이 무엇인지도 불투명했다.

이 위원장은 역사관 지적에 대해선 입장 변화로 설명했고 현안은 아직 교육부가 검토 중이라며 떠넘겼다.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는 뭉뚱그린 표현으로는 중장기 교육 정책을 맡는 초대 위원장으로서 교육계와 학부모들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 이 위원장이 역지사지로 헤아리며 찾겠다는 위원들의 공통분모마저 난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다만 역사 논란으로 얼룩진 이번 국감에서도 해결의 실마리는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의 의무는 산업 인재 공급이라고 강조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이 위원장은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그가 말한 인성교육을 구현할 구체적인 방안을 내놔야 할 때다.

이 위원장 본인의 말대로 국교위는 이미 출범했다. 미래 교육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향방을 스스로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국교위가 소모적 논란에서 벗어나 동력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묻는다. 이 위원장님, 당신의 교육관은 무엇입니까.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