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협의체와 주거지원안 최종 협약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갑석·조오섭 의원 중재로 이뤄졌다. 이날 이승엽 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와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행 협약식을 열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왼쪽)와 이승엽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오른쪽)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행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 |
주요 합의 내용으로 양측은 입주 시까지 성공적인 리빌딩을 위해 지속해서 협의하고 기존 주거지원 대책에 앞서 신청한 세대와 미신청 세대에 이번 추가대책을 똑같이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입주 예정자 협의회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신 상환하는 입주 예정자의 중도금에 대해서도 지연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에 대해 끝까지 책임진다는 각오로 모든 경영진과 임직원이 뜻을 모아 화정 아이파크의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사고 이후 상담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입주예정자와 소통하고, 그 의견을 전격 수용해 지난 5월 전동철거에 이어 8월 주거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접수를 진행해 온 바 있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본격적인 철거에 앞서 현재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으로 공기 약 61개월을 목표로 리빌딩 완료까지 주거지원과 별개로 37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앞으로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의 소중한 의견이 담긴 협약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결자해지의 각오로 리빌딩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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